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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 '쁘렝땅' 매장 |
헤비 아우터 비중 감소
특종으로 객단가 높이기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추동 시즌 가죽, 무스탕, 퍼 등 특종 아우터로 매출 잡기에 주력한다.
지난 시즌 실적이 좋았고, 9월 들어 수요도 확인되고 있다.
20~30대 인기 브랜드부터 40대 타깃의 브랜드까지 새 디자인 제안에 나서, 헤비물 비중이 줄어든 겨울 객단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오르’, ‘렉토’ 등 최근 주목받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은 페이크부터 리얼까지 가죽, 퍼를 적용한 재킷, 점퍼, 코트들을 준비했다. ‘오르’는 이달 2~4일 리어램 레더점퍼(블루종) 프리오더를 진행했는데 준비된 물량이 금세 솔드아웃 됐고, ‘렉토’ 역시 빠르게 소진되는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
영 캐릭터캐주얼 ‘에고이스트’는 지난 추동부터 보다 캐주얼한 스타일을 적용, 베스트부터 아우터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무스탕, 퍼 수요가 강해 가죽은 2~3개 모델을 가져가고 무스탕은 10개 모델, 퍼는 8개 모델 이상 선보이며 활발한 수요를 유도한다.
조지화 상품기획 이사는 “기존 디자인 한계를 벗어난 좀 더 유니크하고 새로운 스타일에 고객들이 빠르게 반응, 뉴 디자인에 중점을 뒀고 풀 적용 아이템부터 부분적인 디테일 요소를 적용한 아이템들까지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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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고이스트 / 쁘렝땅 / 꼼빠니아 |
‘쁘렝땅’은 특종만 40개 모델을 준비했다. 매년 7월 주요 7개 매장에서 프리 오더를 진행하며 선 공개하는데 올해 판매량이 100% 늘었다.
이 회사 고도한 팀장은 “7월 프리 오더를 보고 겨울 수요를 가늠하는데 호응이 높았다. 스타일링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가동, 4분기 매출에 활기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꼼빠니아’는 코트, 다운을 지난 시즌보다 줄이고 특종 아이템 기획을 빠르게 준비, 전년 대비 30% 늘려 준비했다.
가죽, 밍크 페이크와 리얼을 적절히 적용,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귀여운 스타일을 제안한다. 이달 노카라 가죽 재킷, 점퍼류와 우븐 패치가 적용된 조거팬츠 세트가 호조를 보이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시슬리’는 리버시블을 대체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무스탕, 퍼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에코 퍼 적용을 늘리고,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특히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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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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