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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남성, 명품 시장 판도 바꾼다

발행 2021년 06월 30일

송창홍기자 , sch@apparelnews.co.kr

 출처=아미(AMI)

 

온라인 명품 플랫폼, 남성 매출이 여성 추월

백화점 4사 명품 큰 폭 신장, 남성층이 견인

 

[어패럴뉴스 송창홍 기자] MZ세대 남성층이 명품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명품 시장은 ‘루이비통’과 ‘샤넬’, ‘에르메스’ 등이 건재한 가운데, ‘아미’와 ‘메종키츠네’, ‘르메르’ 등으로 대표되는 영 럭셔리의 부흥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같은 명품 트렌드를 주도하는 소비층이 바로 다름 아닌 MZ세대 남성이라는 것.

 

<자료 : 머스트잇>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이 발표한 지난해 구매 데이터에 의하면, 전체 거래액에서 남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7%로, 처음으로 여성을 앞질렀다. 남성 구매 건수 증가율은 20대와 30대가 각각 63%와 48%, 10대 증가율이 67%로 가장 높았다. 남성 고객이 머스트잇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브랜드는 ‘스톤아일랜드’, ‘구찌’, ‘메종마르지엘라’, ‘톰브라운’, ‘발렌시아가’ 등으로 조사됐다.

 

MZ 남성 중심의 패션 플랫폼 하이버는 올 1~5월 럭셔리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0% 신장했다. 가장 많이 팔린 1·2위는 ‘메종키츠네’와 ‘아미’ 이 외 ‘CP컴퍼니’와 ‘오프화이트’, ‘구찌’ 등이 상위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백화점 4사의 명품 소비층도 완전히 바뀌었다.

 

올 1~5월 백화점 4사의 명품 매출은 큰 폭으로 뛰었다. 주목되는 것은 남성 구매력의 폭발적 증가다. 롯데의 경우 남성 64.9%, 여성이 57.1% 증가했고, 현대도 남성 매출이 96.2%로, 57.1%의 여성 매출 신장률을 크게 앞질렀다. 신세계는 남성 55.3%, 여성 50.1%, 갤러리아도 남성 49%, 여성 34%로 집계됐다. 갤러리아의 한 관계자는 “1~5월 카드 실적 기준, 20~30대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올 1월~5월 기준 <자료 : 각 사>

 

이에 따라 백화점은 남성 수요 흡수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6월 압구정본점 4층을 ‘맨즈 럭셔리관’으로 리뉴얼하고, ‘프라다 워모’, ‘돌체앤가바나 우오모’ 등을 입점시킨데 이어, 지난달 ‘루이비통’ 남성 매장(약 52평)을 오픈했다. 이 곳에는 남성 컬렉션 디렉터 버질 아블로가 주도한 풀 라인업이 구성됐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5층을 남성패션의류관으로 리뉴얼 중이다. 올해 남성 명품 10여 개를 추가할 계획으로, 리뉴얼이 완료되면 구찌, 프라다, 톰브라운 등 총 30여 개가 들어선 럭셔리 남성관이 탄생한다.

 

신세계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최초로 남성 전문관(약 2000평)을 연 곳이다.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남성 단독 매장을 오픈, 이를 ‘멘즈 살롱’이라 정하고, 지속적으로 MD를 확대해 왔다.

 

온라인 플랫폼의 명품 카테고리도 확장일로다. 최근 무신사는 ‘부티크’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전문 MD팀을 신설했다. ‘메종마르지엘라’, ‘아미’, ‘톰브라운’ 등 15개 브랜드가 구성됐으며, 연내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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