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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도 ‘얼죽숏’...짧은 기장 점퍼 판매 쑥↑

발행 2023년 01월 10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왼)리버클래시 바시티 재킷, (오)이로맨즈 바시티 재킷

 

젊은층 선호도 높아지며 매출 상승

다운, 무스탕, 코트 등 아이템 다변화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여성복과 온라인 시장을 강타한 숏 기장 트렌드가 남성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겨울 숏-미들 기장을 포함한 점퍼 판매량이 전년 대비 평균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Z세대 타깃 온라인 브랜드나 여성복 숏 기장에 비해 허리춤까지 오는 긴 기장이 다수다.

 

LF 신사2사업부 관계자는 “컨템포러리 기준으로 젊은 고객들은 숏 패딩을 많이 구매한다. 40대 이상은 중 기장 수준의 제품을 찾았다. 전체적으로 과거에 비해 짧아진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로 아우터 매출에서 긴 기장의 코트가 주력이었던 남성복도 트렌드의 영향을 받으며 매출원이 다변화되고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출시한 롱 패딩과 코트에 피로감을 느낀 고객들이 선택하고 있다. 자가용과 대중교통 출퇴근에 편리하다는 강점도 있다. 전체 점퍼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리드옴므’는 점퍼가 아우터 매출의 50%를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 그 중에서도 크롭 기장이 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바쏘·바쏘옴므’는 지난해 대비 아우터 매출 비중에서 점퍼가 소폭 늘어 절반을 넘겼다. 무스탕이 키 아이템이 됐다. ‘캠브리지멤버스’도 가죽, 다운점퍼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왼쪽부터) 닥스 하이랜더 H2 퀼팅 블루종, 솔리드옴므, 알레그리

 

신봉주 원풍물산 이사는 “점퍼는 여러 조닝에서 모두 출시되기 때문에 경쟁이 더 심한데, 고급 소재, 봉제 완성도가 신사복 브랜드의 경쟁력으로 작용 중”이라고 말했다.

 

일부 특정 품목이 인기를 끌기도 한다. ‘이로 맨즈’는 가을부터 출시한 바시티 재킷이 시즌 초 완판, 이후 데님 재킷, 다운 점퍼가 매출을 이끌었다. ‘리버클래시’도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한 바시티 재킷이 매출 호조였다. ‘닥스 맨’은 퀼팅 점퍼로 구성한 하이랜더 컬렉션이 매출을 견인했다.

 

류주희 파렌하이트 이사는 “코트를 전략적으로 축소하고 숏 다운류를 확대, 트렌드에 맞게 매출이 가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앤드지’ 관계자 역시 “앞쪽부터 판매했던 간절기 점퍼의 비중이 큰 가운데, 짧은 기장의 아우터 판매율은 전년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구성도 늘어나는 추세다. ‘알레그리’는 숏-미들 점퍼를 금액 기준 65% 비중으로, 전년 대비 15%p 늘렸다. 지이크는 기장이 짧고 경량화된 숏-미들 점퍼를 향후 금액 기준 40%, 지난 겨울 대비 30%p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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