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윔블던 여자단식 (좌)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우)애슐리 바티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휠라코리아(대표 윤근창)는 ‘휠라(FILA)’가 공식 후원 중인 여자 테니스 선수 애슐리 바티(호주)와 칼로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2021 윔블던 대회’ 여자단식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브랜드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경기 내내 ‘휠라’의 ‘F’로고는 물결쳤다.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각) 열린 이번 결승전은 접전 끝에 애슐리 바티가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애슐리 바티는 현재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로, 2019 프랑스 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또 1970-80년대 코트 여제 이본 굴라공 이후 41년 만에 윔블던 여자 단식 부문을 제패한 호주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양 선수의 선전으로 ‘휠라’는 ‘테니스 명가’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이게 됐다. 대회 내내 후원 선수들의 활약이 전 세계로 보도되면서 후원사인 휠라, 그리고 이들이 대회 중 착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2021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자 애슐리 바티

특히 우승자 애슐리 바티의 경기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애슐리 바티는 최근 ‘휠라’가 선보인 ‘트레일 블레이저 컬렉션’의 테니스웨어를 착용했다. 트레일 블레이저 컬렉션은 전(前) 휠라 후원 선수였던 이본 굴라공의 1971년 윔블던 첫 우승 50주년을 기념하고자, 당시 이본 굴라공의 경기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놓은 한정판이다. 

애슐리 바티는 “굴라공의 업적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경기복을 입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휠라가 오랜 기간 축적한 고유 기술력과 노하우로 개발한 휠라 테니스화 역시 애슐리 바티를 포함한 후원 선수들의 승리를 이끄는데 기여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테니스는 110년 휠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스포츠 종목이다. 1970년대 윔블던 5회 연속 우승 신화의 주인공인 비외른 보리(스웨덴)를 비롯해 2012년 은퇴한 테니스 여제 킴 클리스터(벨기에)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후원하며 브랜드의 대표 종목으로 육성해왔다”며 “앞으로도 테니스 종목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휠라’는 현재 애슐리 바티(1위) 외 소피아 케닌(4위, 미국), 카롤리나 플리스코바(7위) 등 여자단식 톱랭커와 디에고 슈와르츠만(12위, 아르헨티나), 두산 라요비치(43위, 세르비아) 등 남자단식 선수들도 후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