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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오·탑텐 등 국내 SPA, 키즈 사업 강화

발행 2020년 10월 08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스파오키즈
스파오키즈

 

 

탑텐 4년 만에 180개 단독 매장 구축

스파오 올초 키즈 정식 런칭 공격 투자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황현욱 기자] 스파오, 탑텐 등 국내 SPA들이 키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탑텐’은 2016년 키즈 라인을 런칭해 4년간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으며, ‘스파오’는 올해 4월 키즈 라인을 정식 런칭,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탑텐키즈’의 단독매장만 9월말 기준 180개다. 숍인숍 매장까지 합치면 210개. 단독매장은 키즈라인 런칭과 함께 2016년 스타필드 하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8년 93개에서 2019년 140개, 올해는 9월말 기준 180개로 공격적으로 확장해왔다. 연말까지 220개 구축이 목표다. 연평균 50개 이상 개설이다.

 

매출도 기대를 웃돈다. 2018년에는 330억 원, 2019년에는 650억 원, 올해는 1,1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월말 현재 올해 목표 달성률은 100%. 이 같은 추세라면 무난하게 1,0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탑텐’ 전체 사업 중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5%에 달한다.

 

‘탑텐키즈’ 관계자는 “폭 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탑텐키즈’는 3세부터 15세를 타깃으로 연간 360여개의 스타일을 공급하고 있다. 남아와 여아 비중은 55:45로 고른 편이다.

 

 

탑텐키즈
탑텐키즈

 

 

‘스파오’도 올해 ‘스파오키즈’로 유아동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올해 4월 런칭을 시작으로 현재 9개의 단독 매장을 열었다. 숍인숍도 13개점으로 총 22개점을 운영 중이다. ‘스파오키즈’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스타일을 적절하게 믹스해 감도 높은 키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유아동복 사업에 대한 탄탄한 인프라와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이랜드그룹 내 브랜드라는 점에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저가 유아동복 시장에서 이랜드의 점유율은 단연 1위다. 이랜드그룹은 ‘스파오’에 대한 투자만큼 ‘스파오키즈’를 국내 대표 유아동 SPA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유통은 ‘스파오’의 대형 매장과 외곽형 매장을 활용한 숍인숍과 단독 매장 운영을 병행한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이 대형 쇼핑몰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대형화 전략과 자사 유통을 활용한 컴팩트한 단독 매장을 다각도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유니클로, H&M, 자라 등 글로벌 SPA들의 키즈 사업은 국내에서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다. 진출 초기부터 성인과 함께 키즈 라인을 복합 구성함으로써 패밀리 SPA로 인식이 잡혀있다.

 

‘유니클로’는 2005년 한국 시장 진출 초기부터 키즈 라인을 선보여 왔다. 현재 166개 매장 중 135개 매장에서 숍인숍으로 전개 중이다. ‘H&M’과 ‘자라’도 대부분의 매장에서 키즈 라인을 복합으로 선보이고 있다. 매출 비중도 많게는 15~20%에 달하는 중요한 성장 동력이다. 이에 따라 키즈 라인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분위기다.

 

‘유니클로’는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키즈 라인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울트라 스트레치, 키즈 에어리즘 등 기능성 제품군도 강화하고 있다. 또 자체 몰을 통해 키즈 전 라인을 판매하는 등 온라인 유통에도 집중하고 있다.

 

‘H&M’은 2030년까지 재활용 또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만을 사용하겠다는 목표 하에, 신생아를 위한 제품은 이미 오가닉 코튼 등 100%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들어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유아동에게 세련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공급하는 SPA의 키즈 사업은 경쟁력이 높다. 특히 성인들의 소비가 고가와 중저가로 양극화되고 있는 만큼 아동복에 대한 소비도 합리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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