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하우스 잠실 롯데월드몰점 전경

‘하고하우스’ 4개점 리뉴얼 및 신규 오픈 1개월 성과 공개

지점별 상이한 인테리어와 브랜드 라인업으로 반응 이끌어

하고엘앤에프, 2023년 투자 브랜드 매장 30개 목표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가 오프라인 브랜드 편집숍 ‘하고하우스’를 본격 전개한지 1개월 만에 누적 합산 매출 14억원을 달성했다.

하고엘앤에프는 온라인 기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오프라인에 진출할 수 있게 작년 8월 동탄에 브랜드 편집숍 ‘#16’을 오픈했다. 의류, 가방, 주얼리 등 하고엘앤에프가 투자 중인 브랜드로 라인업을 구성,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고엘앤에프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오프라인 수요와 해당 매장의 성과에 주목, 지난 11월 매장 명칭을 ‘하고하우스(HAGO HAUS)’로 리뉴얼하고 인천, 부산, 잠실 등 신규 매장 3곳을 연이어 개점했다. 더불어 하고하우스 내 스마트 결제 시스템 ‘오더하고’로 쇼핑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그 결과 잠실 롯데월드몰점은 한 달 동안 4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탄, 인천, 부산 지점 역시 각각 3억 중후반대의 준수한 성과를 올렸다. 이 밖에 11월 한 달 간 오더하고 앱 다운로드 수치도 58% 이상 증가했다.

하고하우스 잠실 롯데월드몰점 내부

하고하우스의 인기는 각 지점별로 색다르게 구성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이 주효했다. 잠실 롯데월드몰점의 경우 다이애그널과 마가린핑거스, LEEY 등 MZ세대 사이에서 핫한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으며, 다른 지점 대비 액세서리 품목의 매출 비중이 높았다. 또한 인천점과 부산점의 경우 아우터에 대한 인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고엘앤에프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더욱 다양한 오프라인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지난 20일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내 마뗑킴, 제이청, 큐리티, 테이즈 등 하고엘앤에프 브랜드를 비롯해 유니폼 브릿지, 와이낫어스 등 대명화학 계열 브랜드로 총 33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하고하우스 5호점이 문을 열었다. 해당 매장은 최대 70% 이상 상시 할인율을 가져간다.

더불어 내년에는 하고엘앤에프 투자 브랜드에 대한 오프라인 판로를 더욱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각 브랜드 단독 매장을 포함해 최소 3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