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코어’ 열풍에 라이선스 사업도 승승장구
발행 2023년 07월 1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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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콤마보니 |
명품 업계도 바비코어룩 출시...65주년 영화 개봉도
인피니스,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라이선스 확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인피니스(대표 정선기)가 ‘바비(Barbie)’의 라이선스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바비’는 미국 인형 제작사인 마텔이 1959년 런칭한 인형 브랜드로, 매년 의사, 스포츠맨, 우주인 등 200여 종의 직업의 인형들을 선보이고 있다. ‘바비’의 지식 재산권은 마텔사가 보유 중이며 국내는 인피니스가 확보해 라이선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바비’는 최근 인형 브랜드의 한계를 넘어 패션, 스타일, 더 나아가 하나의 문화와 장르가 되면서 주가가 급상승 중이다. 이에 국내외서 ‘바비’ 라이선스 계약이 활발하다. 까르띠에(Cartier),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제레미 스캇(Jeremy Scott) 등 명품부터 스트리트 캐주얼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최근 미국 캐주얼 ‘갭’도 마텔과 협업해 ‘바비’ 컬렉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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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닐라코 |
이 회사는 ‘바비’를 종전 캐릭터 중심에서 브랜드로 확대해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 중이다. 다양한 패션, 뷰티 브랜드와 협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봄 뷰티 브랜드 ‘바닐라코’는 핑크 메이크업 컬렉션을 출시, 인기몰이 중이다. 코오롱의 ‘슈콤마보니’는 ‘바비’ 슈즈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바비’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마고 로비 주연의 영화 ‘바비(Barbie)’가 이달 중순 글로벌 개봉을 앞두고 있고, 내년 바비 탄생 65주년을 기념해 공격적인 캠페인이 예고돼 있다. 또 핑크 색상, 복고 스타일 등 ‘바비코어(Barbiecore)’ 룩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샤넬, 베르사체, 발렌티노 등은 시즌 컬렉션으로 바비코어룩을 선보였다.
이 회사 이성열 이사는 “‘바비’는 시대 변화에 따라 당당함, 도전 등의 스토리텔링을 더하며 여성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인지도와 아이코닉한 로고, 매년 선보이는 그래픽을 바탕으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라이선스 업체를 모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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