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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올해의 브랜드 'MLB'
런칭 24년 차 ‘MLB’...K컬처의 붐업 이끌며 정상 등극

발행 2021년 12월 27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응답자 1,314명 중 23%(302) 지지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500억 원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2021년 ‘올해의 브랜드’로 ‘MLB’가 선정됐다.

 

본지가 2004년 제정, 올해 18회째를 맞은 ‘올해의 브랜드’는 한 해 동안 국내 패션 업계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단 하나의 브랜드에 주어지는 상이다.

 

유통 및 패션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본지 홈페이지를 통한 독자들의 투표 결과를 종합해 선정된다.

올해 조사에는 총 1,314명이 참여했으며, ‘MLB’는 23%(302명)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MLB’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약자로, 세계 최대 미국 프로야구 리그의 명칭이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비 패션 플랫폼 브랜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가 1997년 ‘MLB’의 패션 부문에 대한 라이선스를 체결, 국내 시장에 런칭, 올해로 전개 24년 차를 맞았다.

 

MLB, 2022년 호랑이의 해 맞아 출시한 스페셜 에디션 ‘THE YEAR OF TIGER’

 

‘MLB’는 스포츠 캐주얼이라는 단순한 표현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메이저 리그의 시그니처인 야구 모자, 야구 점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MZ세대가 열광하는 힙합, 스트리트 문화 등 시대적 장르의 결합을 통해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축했다.

 

‘쇼미더머니’, ‘스트릿우먼파이터’ 등 공전의 히트를 친 K컬처의 현장에는 어김없이 ‘MLB’가 등장한다. 온라인 플랫폼, SNS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확대 재생산하며, 유연하고 창의적인 브랜딩을 지속하고 있다. 모자, 의류에 이어 신발 라인을 런칭하며 ‘MLB’ 스타일을 견고하게 구축해 나가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24년의 시간 동안 늘 새로움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몇 년 전 중국 시장 사업권까지 확보한 이후에는 성장세가 더 가팔라졌다.

 

팬데믹으로 진통을 겪었던 올해도 ‘MLB’는 거의 더블 신장을 기록했다. ‘MLB키즈’를 합친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500억원. 국내 매출을 넘어 면세점과 수출을 합친 결과로, 가히 글로벌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제공=갤럭시, 아이잗바바, 노스페이스

 

격변의 2021강하거나, 혁신적이거나...양극화 더 심해졌다

 

복종별 베스트 브랜드 19개 선정

골프웨어, 캐주얼, 뜨거운 복마전

 

올해 복종별 베스트 브랜드에는 갤럭시, 앤드지, 헤지스, 시스템, 타임, 아이잗바바, 올리비아로렌, 탑텐, 나이키, 노스페이스, PXG 등 19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여성복과 남성복은 선두 업체들의 장악력이 더 견고해졌고,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는 양극화의 징후가 뚜렷했다. 설문조사의 지지율에도 그러한 경향이 반영됐다.

 

다만 남성캐릭터캐주얼 부문은 지난해 캐주얼 브랜드 중심으로 완전히 교체된 후 시장이 재편되는 모습이고, 여성복은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캐주얼 부문은 올해 베이직 캐주얼과 진/컬쳐 캐주얼 2개 분야로 나눠 설문을 진행했다. 기존 전통 캐주얼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베이직 부문에서는 탑텐, 지오다노, 폴햄이 1~3위를 차지했는데, 나머지 브랜드들과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반면 오프라인까지 확장하며 성장중인 스트리트캐주얼을 포함한 진/컬처 부문에서는 MLB, 게스, 라이프워크의 선전이 크게 빛났다.

 

부침이 큰 유아복 시장은 순위 변동이 없었고, 아동복은 뉴발란스, MLB 등 성인복 기반의 브랜드들이 시장을 장악한 모습이다.

 

요가복은 젝시믹스의 압도적인 승리가 이어졌고, 룰루레몬이 단번에 2위에 올라섰다.

 

격동의 핸드백 시장은 어덜트 타깃의 닥스 액세서리가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이변이 연출됐다. 반면 이너웨어와 제화는 선두권 내에서의 순위 변동이 있었을 뿐 큰 변화없이 마무리됐다.

 

베스트 브랜드는 전국 80여개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 등 유통사 바이어 500여 명과 패션 기업 임직원, 대리점주 250여 명 등 75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선정됐다.

 

매출, 신장률, 제품력, 마케팅, 소비자 인지도 및 선호도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대면, 전화, 이메일, 메신저를 통해 조사했다.

 

매출액과 신장률은 본지 백화점 매출 자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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