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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패션 우량주, 스포츠 시장을 주목하라

발행 2022년 01월 0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사진제공=세인트앤드류스 / PXG

 

F&F, 크리스패션, 코오롱FnC 확장일로

시장 활황에 강력한 신규 등장 잇달아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소비가 되살아나고, 특히 고가 패션 시장과 온라인 시장이 두각을 나타내며 이를 겨냥한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새해에는 해외 시장에서 활약하는 ‘K-패션의 활약도 주목해 볼만하다. 무엇보다 해외 여행과 단체 활동이 제한된 팬데믹 기간 명품과 함께 가장 성장한 종목은 스포츠 분야다. 스포츠웨어 업체를 중심으로 2022년 새해를 맞아 활약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짚어봤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단연 F&F(대표 김창수)의 행보가 주목된다. F&F는 국내보다 중국과 홍콩 등 해외 시장에서 더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MLB사무국으로부터 아시아 시장에 대한 ‘MLB’ 패션 사업권을 획득, 2019년 12월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적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MLB’의 지난해 해외 실적은 전년 대비 4배가량 성장한 4,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메리츠증권은 분석했다. 올해는 60% 성장인 6,400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주목된다. 2020년까지만 해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유통 확장이 더뎠지만, 작년부터 속도가 붙으면서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올해 중국 시장 매출만 6,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제공=MLB

 

국내 패션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골프’가 가장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그중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로저나인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 김한흠)는 골프웨어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재작년 3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천억 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 33.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세인트앤드류스와 마스터바니에디션이 유통망을 빠르게 확장해나가고 있고, 베셀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다. 또 연초 자사몰인 ‘크리스몰’을 패션종합몰로 선보일 예정으로,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넓어질 전망이다.

 

코오롱FnC부문(대표 유석진)의 골프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2019년까지만 해도 1천억 초반대에 불과했던 사업 규모가 2년간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2천억 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플랫폼 ‘더카트골프’와 럭셔리 골프웨어 ‘지포어’의 활약이 주목된다. ‘더카트골프’는 골프에 특화된 셀렉트숍으로 재작년 5월 출발, 현재는 100여 개 브랜드가 입점 된 국내 대표 골프 셀렉트숍으로 성장했다. 작년 말 기준 월평균 1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포어’는 작년 초 공식 런칭해 주요 백화점 점포에서 골프 매출 1~2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매출과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작년 10월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월 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럭셔리 골프웨어 시장 부흥을 주도하고 있다.

 

골프웨어 시장의 톱 랭커 ‘PXG’를 전개 중인 로저나인(대표 신재호)는 지난해 ‘PXG’ 런칭 만 5년 만에 1,0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1,2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주력 아이템에 대한 공격적인 물량 공급을 통해 단위당 매출을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진제공=젝시믹스, 널디

 

온라인 D2C로 성장하는 신흥 기업

 

‘젝시믹스’의 브랜드엑스, ‘널디’의 에이피알 등

자사몰 매출 80~90%...해외 비즈니스도 활발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으로 D2C 전략을 강화하는 기업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제조업체가 소비자와 다이렉트 거래를 한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와 이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업들도 주목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에이피알 등 신흥세력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젝시믹스’를 전개 중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 강민준)은 런칭부터 D2C 비즈니스에 집중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작년 기준 ‘젝시믹스’의 자사몰 매출 비중은 80~90%에 달할 정도다. 자사몰 매출은 2018년 217억 원에서 2019년 555억 원, 2020년 1,094억 원으로 매년 2배씩 성장했다. 작년 역시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캐주얼 ‘널디’와 화장품 ‘에이프릴스킨’ 등을 전개 중인 에이피알(대표 김병훈)도 D2C 비즈니스에 특화된 기업이다. 온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사몰에 대한 역량 강화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 진출에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 10여 개국에 진출해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1/3에 달하는 성과도 뚜렷하다. 올해 역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D2C 비즈니스를 대폭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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