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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멀어지는 패션·유통 기업들의 상장(IPO)의 꿈

발행 2022년 01월 2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블랭크코퍼레이션, 배럴즈, 뮬라웨어, 무신사 로고

 

보류하거나 철회하는 곳 증가

뮬라, 윙스풋, 공구우먼만 도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올해 코스닥 상장(IPO)을 추진하려던 패션, 유통 기업들이 잇달아 보류를 결정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출렁이는 증시 등 불확실성이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 시기를 늦춘 곳들이 대부분으로, 아예 계획을 철회하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다.

 

‘커버낫’ 등을 전개하며 캐주얼 업계의 블루칩으로 부상한 배럴즈는 기업 가치 1조원을 목표로 상장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잠정 보류한 상태다. 상황을 지켜본 뒤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자금 수혈이 필요하지 않아 적당한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2019년 주관사(한국투자증권)를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사업을 재정비하고 올해는 브랜드 사업의 수익 회복과 글로벌 사업 확대, 신규 커머스 사업(IP커머스와 공동구매 플랫폼)을 시작하면서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수익 구조 개선 후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주관사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는 첫 투자 유치 당시, 상장 조건이 포함된 것이 알려지면서, 1~2년 내 코스닥 상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설정되지 않은 상태다. '난닝구‘를 전개 중인 엔라인 역시 한동안 상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다, 현재는 보류한 상태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다 불발된 업체들도 현재까지 재추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몬느, 신티에스, 뮬라, 윙스풋코리아 중 2개 사만 올해 상장을 재추진한다.

 

애슬레저 ‘뮬라웨어’를 전개 중인 뮬라는 올해 매출 목표 1,000억 원을 달성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슈즈 멀티숍 ‘와이컨셉’을 전개 중인 윙스풋은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 SK4호스팩과의 스팩합병 예심을 내부 사정으로 인해 자진 철회했다. 오는 5월 심사 채비를 하고 9월 스팩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글로벌 핸드백 OEM 기업 시몬느, 의류 제조 및 자전거 의류 'NSR'을 전개 중인 신티에스는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상장 임박 기업은 빅사이즈 여성 의류 전문 쇼핑몰 공구우먼이 유일하다. 지난달 21일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고, 상장 예정 주는 351만8,500주, IPO 공모 주식 수는 100만 주다.

 

반면 온라인 플랫폼들의 기업 공개 추진은 잇따르고 있다. SSG닷컴, 티몬이 대표적으로, SSG닷컴도 지난해 10월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선정하고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션플랫폼 ‘패션플러스’, ‘스타일크루’를 전개 중인 패션플러스도 3년 후 상장을 추진한다.

 

이외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캐치패션,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급성장 중인 명품 및 리셀 플랫폼 업계는 향후 2~3년 내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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