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로브 등 관련 검색어 급상승

거리두기, 마스크 해제에 거래액 증가

[어패럴뉴스 유영준 기자] 4월 거리 두기 해제와 5월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이어지자, 사람들의 설렘이 폭발하고 있다.

주요 패션 플랫폼들에 따르면 통상 5~6월 시작되던 여름 휴가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3월부터 늘기 시작해 4월과 5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 시즌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만, 그동안 참아왔던 야외 활동에 대한 욕구가 분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맥시 원피스와 랩원피스, 로브 등이 메인 검색어에 오르는 등 휴가지에서 주로 착용하는 의류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다. 관련 제품의 거래액이 급증하는 가운데, 비치웨어와 수영복, 모자와 슈즈 등 관련 잡화의 검색 및 거래량도 예년보다 한 두 달 빨리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파나마 햇과 플로피 햇, 비치 샌들과 슬리퍼 등은 통상 6월 이후에 본격적으로 팔려 나가는 아이템들이지만, 주요 플랫폼들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배 뛴 것으로 집계돼고 있다.

반팔 티셔츠와 숏팬츠, 볼캡 등 여름 시즌 스테디 아이템의 판매 반응도 예년보다 빨라, 인근 나들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주요 플랫폼 업체들은 야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이달부터 여름 및 휴가 시즌을 겨냥한 각종 판촉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2년 반 만의 ‘잠금 해제’에 따른 폭발적 소비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