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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아이디어 장착, 이색 스타트업 잇달아 부상

발행 2023년 03월 08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댄블, 코콘 등 빅데이터 활용 큐레이션 서비스

인플루언서 컨텐츠 기반 커머스 플랫폼도 증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온라인 패션 커머스 관련 스타트업들이 잇달아 부상하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 개발을 통해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들이 개인화 및 커뮤니티 기능을 기반으로 트래픽을 늘리며 커머스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 테일러 타운의 ‘댄블’과 블랙텐저린의 ‘코콘’이 있다. 이들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색다른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션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꾸밀지 모르는 사람들이 타깃이다.

 

‘댄블’은 남성을 위한 스타일 큐레이션 서비스가 강점이다. 키·몸무게·체형과 선호 스타일을 입력한 회원에게 격주로 4가지 스타일을 제안한다. 김희수 테일러타운 대표는 “결혼율과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20~40대 1인 가구 남성이 늘고 있어 그들을 공략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콜드 스타트 문제를 극복한 점이 주목된다. 콜드 스타트는 사업 초반 고객의 수가 적어 상품이나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데이터가 부족해지는 문제다. ‘댄블’은 브랜드 입점이 아니라 유통사를 입점시키고 경쟁력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를 타개했다. 구매 시 해당 유통사로 별도 상품 발주를 넣어 배송시키는 방식으로 회원 구매 데이터를 모았다. 지난달 기준 회원 수는 2만여 명으로 30~40대 남성이 다수다. 최근에는 브랜드 입점도 늘며, 수수료 매출도 생기고 있다.

 

또 다른 플랫폼 ‘코콘’은 개인에게 어울리는 색상이 있다는 이론인 퍼스널 컬러에 기반한 플랫폼이다. 김상이 블랙텐저린 대표는 “퍼스널 컬러에 따른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은 많지만, 얼굴 이미지 분석 등 부가 서비스를 더해 초개인화된 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은 없다. 향후 취향, 체형도 보강할 예정으로 초개인화 쇼핑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수익은 퍼스널 컬러, 얼굴 이미지 심화 콘텐츠 및 상담 서비스를 통해 일으킨다. 향후 입점 브랜드를 받아 커머스로 진화할 예정이다. 지난달 기준 22만 명의 여성 회원을 보유, 80%가 10~20대다. 상품은 인기 보세 사이트를 큐레이션 중으로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할 시 해당 사이트로 이동된다.

 

사진=온더룩

 

'ICC프로젝트', '온더룩'은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다.

 

ICC 프로젝트(대표 김민정)는 패션 대행사 인투크리에이티브컴퍼니의 자회사로 SNS 인플루언서들을 모집하고 그들과 함께 만든 콘텐츠를 브랜드에 제공하거나 직접 홍보한다. 20대에 치우친 SNS 홍보에서 벗어나 3040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2월 말 기준 보유한 인플루언서는 75명으로 지난해 9월 런칭 대비 50명이 늘었다. 주요 컨텐츠 형태는 숏폼이다. 작년에는 유튜브 런칭, 12월에는 자체 매거진도 발행하며 유통 채널도 확대 중이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거래 브랜드도 증가 추세다. 임갑천 ICC프로젝트 CBO(최고사업책임자)는 “올 여름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컨텐츠를 통한 광고 수익, 컨텐츠 속 제안한 제품을 우리 플랫폼에서 구매하는 카머스도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더룩(대표 이대범)의 플랫폼 ‘온더룩’은 회원들의 스타일 취향과 성별 등을 분석해 패션 인플루언서들의 룩을 추천해준다. 소속 인플루언서들은 1만 여 명으로 20대가 80%다.

 

인플루언서가 입고 소개하는 브랜드 상품은 입점사일 경우 온더룩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비 입점사는 브랜드가 설정한 판매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수익은 입점 브랜드를 통해 얻는 수수료로, 소속 인플루언서들과도 나누며(2~5%) 새로운 인플루언서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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