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3월 01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신세계 강남점 |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지난해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5대 유통사의 백화점 실적은 낙폭을 보였다.
5개 유통사 백화점의 잠정치 실적을 조사한 결과, 29조7,450억 원에서 지난해 27조8,944억 원으로 6.2% 역신장했다.
매출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AK와 롯데다. AK의 경우 2019년 1조3,354억 원에서 1조913억 원으로 18.3% 감소했고, 롯데의 경우 11조7,962억 원에서 10조1,968억 원으로 13.6% 떨어졌다.
지난해 현대와 갤러리아(광교 제외)의 매출은 재작년 대비 5.5%, 0.03%씩 소폭 감소한 6조8,731억 원, 1조8,721억 원을 기록했다. 갤러리아의 경우 광교점을 포함하면 19.9% 신장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0.3% 신장한 7조4,873억 원의 실적을 냈다.
상위 20개 점포가 차지하는 매출의 비중은 더욱 커졌다. 20개 점포의 작년 매출은 총 17조1,956억 원으로 전체에서 61.6%의 비중을 차지한다. 60%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또 1~10위까지 최상위 점포들의 매출은 총 11조5,212억 원으로 매출 비중이 41.3%에 달한다. 이 역시 40%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점유율로 보면 롯데가 36.5%로 가장 높았으나, 2019년 대비 3%p 떨어졌다. 이어 신세계가 26.8%를 차지, 1.7%p 가량 점유율이 상승했다. 현대는 24.6%로 신세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0.2%p 수준으로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갤러리아와 AK는 각각 8%, 3.9%의 점유율을 보였는데, 각각 2019년 대비 1.8%p, -0.5%p씩 점유율이 증감했다.
67개 점포 중 매출 톱은 4년 연속 신세계 강남점이 차지, 5.4% 신장한 2조394억 원의 실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