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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3사, 직매입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키운다

발행 2021년 03월 29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롯데 '탑스'

 

팬데믹 기간 포함 수년째 고성장
초저가 수입, 명품 젊은 층 흡수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유통 3사가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는 이월상품, 초과 생산품, 기획 상품 등을 유통사가 직매입해 최대 80~90%까지 할인 판매하는 초저가 업태로, 2000년대 초 미국에서 시작됐다.


국내도 명품 등 프리미엄 브랜드 이월상품, 재고 등을 직매입해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점포를 확대하고 있는데, 작년 코로나를 거치며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롯데는 지난 2015년 12월 오프 프라이스 해외 직소싱 명품 편집숍 ‘탑스(TOPS: The Off Price Store)’ 전개를 시작해 현재 39개 점을 가동 중이며, 스핀오프 전략(매장별로 판매 실적이 우수한 카테고리를 별도 네이밍의 편집숍으로 오픈)에 따라 선보인 카테고리 특화 셀렉숍 7개 점까지 총 46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재작년 전년 대비 57% 신장한 580억 원의 매출을 거둔데 이어 펜데믹 영향이 컸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9% 신장한 8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천억 원대 진입을 목표로 한다. 연내 ‘탑스’ 2개 점을 추가로 오픈해 41개 점까지 늘리고, 매장 매뉴얼도 리뉴얼한다. 


카테고리 특화숍도 확대 운영한다. 카테고리 특화숍은 2019년 선보인 프리미엄 스니커즈 전문 편집숍 ‘스니커바’와 ‘스말트’다. 현재 각 5개(대전점 포함), 2개점이 영업 중이며, 각 4개, 5개점의 신규 오픈 계획이 잡혀 있다. 새로운 특화숍인 리빙 전문숍도, 오는 5월 인천터미널점에 첫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오프웍스(OFF WORKS)’

 

현대는 2018년 하반기 시티아울렛 대구점과 동대문점에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오프웍스(OFF WORKS)’ 팝업 테스트를 진행한 후 재작년 9월 시티아울렛 동대문점(지하 2층, 약 180여 평)을, 작년 8월 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몰관 1층, 170여 평)을 오픈했다.


명품, 컨템포러리, 수입 브릿지, 고급 캐주얼, 리빙 등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한데 구성해 최대 80%(이월 40~80%, 신상품 15~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입점 브랜드와 중복되지 않는 시티아울렛 중심으로 오픈을 늘려가는 전략으로, 매년 1개점 이상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산점, 대구점 중 계약 시점 등을 고려해 우선 오픈할 계획이다.


이성환 자주MD팀장은 “아울렛의 부족한 MD를 보완한다는 목적에 맞게 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이 아닌 시티아울렛을 통해 부족한 해외 수입 MD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띠어리, 겐조, 스톤아일랜드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호응을 얻으면서 컨템포러리 비중을 30% 가량 늘린다. 

 

신세계는 100여개 브랜드 패션&라이프스타일 상품을 30~80% 할인 판매하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팩토리스토어’를 전개 중이다. 


지난 2017년 스타필드 고양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9개 점까지 확대됐으며, 올 2월에도 프리미엄아울렛 여주점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추가하는 등 오픈 투자에 적극적이다. 오프라인 11개점과 지난해 4월 오픈한 SSG닷컴 온라인 공식 스토어까지 온-오프라인을 동시 공략 중이다.


지난해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냈고, 20~30대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젊은 층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명품, 해외 럭셔리 브랜드 중심으로 하는 롯데, 현대와는 달리 신세계그룹 전개 브랜드를 비롯 국내 브랜드 제품까지 다양하게 직매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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