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09월 01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홈플러스 온라인 주요 지표 인포그래픽 |
재구매 유지 비율 60%…단골 고객 주문건수 152%↑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전년비 265%↑
‘홈플페이’ 자체 플랫폼 역량 강화…고객 편의 최대화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홈플러스(사장 이제훈)의 온라인 단골 고객 증가율·주문건수, 재구매 유지 비율 등 주요 지표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8월 말 기준 홈플러스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단골 고객 수와 주문건수가 크게 뛰었다. 홈플러스 온라인 ‘블랙 플러스’ 등급 고객 수는 꾸준히 성장해 2019년 대비 135% 즉 2배 이상 늘었으며, 해당 등급 고객 주문건수도 152%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전월 실적 30만 원, 3회 이상 고객에게 ‘블랙 플러스’ 등급을 적용하고 있다.
단골 고객 실적뿐 아니라, 홈플러스 온라인 고객 재구매율이 급격히 늘고 있다. 6개월간 재구매 유지 비율은 올해 8월 말 기준 60%에 달하며, 2019년 52%, 2020년 54%, 2021년 58% 등 해마다 상승세를 보여 4년간 약 8%p가 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홈플러스 온라인이 내실 다지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시스템’으로 꼽힌다. 홈플러스는 ‘고객 경험’의 기반이 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편의를 극대화함으로써 ‘록인(Lock-in)’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사진제공=홈플러스 |
우선, 지난달 18일 간편결제서비스‘홈플페이’ 시스템을 도입해 자체 플랫폼 역량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빠르고 간편한 결제를 위해 생체 인증 방식까지 구현했다. ‘홈플페이’는 편의성으로 입소문을 타며 런칭 일주일 만에 가입자 수 4만3000명을 돌파했다. ‘홈플페이’를 통해 결제하는 고객 비중은 전체 고객 중의 25%를 넘어섰다.
더불어 지난해 2월 시작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은 빠른 배송과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으로 고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3~7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65% 신장하는 등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마트직송’을 기반으로 한 홈플러스 온라인만의 차별화 전략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2002년 업계 최초로 ‘마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직배송하는 ‘마트직송’ 방식을 도입해 전체 463개 점포 중 약 80%에 해당하는 홈플러스 마트 114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51개 점포를 온라인 물류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는 2025년까지 하루 배송 건수를 16만 건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 트렌드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성하는 한편 최적화된 온라인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