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남문 '코오롱스포츠' 매장 / 사진=네이버지도

수원 남문 - 아울렛으로 유동객 이탈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10월은 9월 대비 20% 줄었고, 전년 대비도 30%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지원금 지급, 코로나 주춤 효과로 전년 대비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매장 내방고객은 꾸준했지만 구매로 이어지기는 건 미미했다. 60대 이상 고객이 주를 이루고 40~50대는 아울렛으로 이탈이 더 늘면서 더 위축됐다.

올리비아로렌, PAT 등이 다른 매장 대비 활기를 띄었고, 패딩, 헤비물 아우터 수요는 거의 없고 중경량만 반응이 있었다.

이달은 더 저조하다. 2주 차 기준 전월 대비, 전년 대비 모두 20% 빠진다. 저녁 6시 이후 발길이 뜸하고 저가 카페마저도 한가하다.

이곳에서 영업 중인 한 대리점주는 "50% 할인된 제품도 비싸다고 구매를 망설일 정도로 소비가 얼어붙었다. 10~12월 못 팔면 적자가 심해 걱정"이라고 말했다.

신규 오픈은 3개다. 10월 초 코오롱스포츠(구, 뉴발란스), 중순 블랙야크(구, 푸마)가 문을 열었고 올리비아로렌이 이동하며 빈 매장에는 간판없이 운영되는 보세 액세서리, 의류가 영업을 시작했다. 아날도바시니가 빠진 매장은 아직 채워지지 않고 단기매장(깔세)이 영업 중이다.

청주 성안길 - 아웃도어 큰 폭 신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10월은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평균 20% 오름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로도 비슷한 폭으로 신장했다.

아웃도어가 가장 활기를 띄었다. 코오롱스포츠,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은 전월 대비 40% 내외, 전년 대비 30%대 신장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1월 들어서는 상승세가 주춤하다. 이태원 참사 애도 분위기로 술집도 발길이 줄었다. 전월 대비, 전년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빠지고 지난달 신장 폭이 컸던 매장도 10% 초반 상승에 그쳤다.

경량 아우터, 팬츠 등이 반응이 꾸준하고 헤비물은 아직까지는 일부만 움직였다.

신규 오픈은 2개다. 10월 21일 BYC, 잠뱅이가 있던 자리에 아이더가 오픈했고, 11월1일 미즈노가 빠지고 공실로 있던 매장에 '예스'가 이전 오픈했다. 80티 자리는 오마이골드 직영매장이 이달 오픈을 위해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이다. 랄라블라 자리는 단기임대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예스가 빠진 자리는 후속 브랜드가 정해지지 않았다.

대전 은행동 - 상권 활성화 더뎌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대전시 중구 은행동 일대에서 50만 명이 방문한 ‘대전 0시 뮤직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상권 활성화를 추진 중이지만 팬데믹 이전 대비 큰 회복세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 환율, 금리, 물가 인상에 대한 어려움이 크다.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도 아직 있는 상황이다.

올 3분기 공실률도 1분기 대비 보합세이나 좋은 편이 아니다. 대전 평균보다는 각각 10%p, 3%p 높게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3분기 대전 전체 중대형상가와 원도심(은행동, 대흥동) 중대형상가의 평균 공실률은 각각 14.4%, 24.4%를 기록했다. 소규모상가 공실률은 각각 8%, 11.3%를 보였다.

이에 중구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를 진행하며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다. 최종 공모선정 시 은행동이 속하는 일반상권에 최대 60억 원이, 시·구비까지 선정되면 총 120억 원이 5개년에 걸쳐 국비로 지원된다. 선정 시 은행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젊은 층을 겨냥한 디지털 체험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