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12월 0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100야드 단위 원단 도매 가격으로 판매
디자이너 및 스트리트 브랜드 호응 예상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세방섬유(대표 장용준)가 내년 초 100야드 단위의 원단 도매 온라인 쇼핑몰 ‘옷감세상(fabric the world)’을 오픈한다.
세방섬유는 디자이너 브랜드 및 소량생산 패션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 조사 결과, 100야드 단위의 원단 오더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것을 확인, 100야드부터 도매가격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16수 싱글, 헤비쭈리 등 동대문에서 찾기 어려운 고품질의 원단은 물론 염색 과정을 거친 원단까지 100야드부터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옷감세상’의 강점이다.
패션업체들에 따르면 염색 원단은 통상 해외는 1,000야드 이상, 국내에서는 300야드 이상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또 100야드 오더의 경우 가격이 높아 소규모 브랜드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세방섬유는 자체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은 물론 안정적인 품질과 다양한 컬러의 원단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원단마다 메인 컬러 7~8개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또 온라인 구매로 중간 유통 마진을 최소화해 소량생산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디자이너, 스트리트, 온라인 브랜드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세방섬유는 1994년 설립된 회사로 환편 니트(다이마루)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일반 원단은 물론 고중량 헤비 싱글 및 쭈리 원단과 고품질의 쎌쓰리원단, 컴팩트 가공 원단 등 다양한 원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최신형 친환경 염색 기계와 고품질 가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유럽산 전문 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지프, 게스, 엠엘비, 엘록 등 캐주얼 브랜드들이 주 거래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