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伊 캐주얼 신발 ‘헤이두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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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1년 12월 29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사진제공=크록스

브랜드 다각화 전략의 일환

2024년 10억 달러 매출 목표

어글리 풋웨어의 대명사로 불리는 미국 신발 브랜드 크록스(Crocs)가 이탈리아 캐주얼 신발 ‘헤이두드(Hey Dude)’를 인수했다. 현찰 20억 5,000만 달러와 크록스 주식 4억 5,000만 달러 등 모두 25억 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이다.

크록스의 ‘헤이두드’ 인수는 포스트 팬데믹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늘리려는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 팬데믹 기간 중 많은 사람이 집에 머문 데 따른 특수를 누려 왔지만 시장 환경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헤이두드’는 크록스와 마찬가지로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캐주얼 브랜드로 초경량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 매출은 5억 7,000만 달러로, 크록스는 오는 2024년 10억 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크록스는 오는 2026년 매출 목표를 50억 달러로 책정해 놓고 있다. ‘헤이두드’가 큰 몫을 분담하게 된 셈이다. 크록스의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62~65% 증가한 13억 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헤이두드’는 앞으로도 독립 브랜드로 운영된다. 창업자 겸 CEO인 알레산드로 로산노(Alessandro Rosano)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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