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패션 데이즈 인 코리아’가 14일부터 16일까지 신사동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여성 의류부터 슈즈까지
현지 40여 개 브랜드 참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 관장 빈첸쪼 깔리)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수주회 ‘이탈리안 패션 데이즈 인 코리아(Italian Fashion Days in Korea)’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신사동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이탈리아 패션 연합회 보테가 이탈리아(BOTTE￾GA ITALIA), AIP, 비영리 패션 단체 엔테 모다 이탈리아(Ente Moda Italia), SMI, 이탈리아 제화 협회 소속 브랜드들이 참여하며, 한국 패션, 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다. 수주회와 함께 브랜드 에이전트, OEM,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비즈니스 논의가 가능하다. 

의류, 가방, 신발 등 39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카테고리 별로는 의류 19개, 슈즈 8개, 모자 4개, 가방 3개, 주얼리 및 섬유 잡화는 4개사다. 

여성 패션은 젊은 감성의 브랜드 비중이 예년에 비해 늘었다. 90년대 아이코닉을 수혈한 10대 패션 브랜드 ‘오닉스’, 2005년 런칭, 혁신적인 트렌드를 반영한 ‘로코 라지니’ 등이다. 

올해는 특히 모자 브랜드의 참여율이 높다. ‘안젤로 프라스코니’는펠트, 울, 캐시미어 등 고급 천연 섬유로 제작된 제품을, 페루치오 베키’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고급 소재의 프리미엄 모자를 소개한다.

컴포트 웨어러빌리티를 표방하는 남성 스포츠 웨어 ‘제로세탄타 스튜디오’, 정통 테일러드에 혁신적인 원단을 적용한 ‘토스카노 알타 사르토리아’, 전통미와 스포티브 양극단의 남성 프리미엄 패딩 ‘스틸놀로지’ 등이 신상품을 선보인다. 

또 재활용 바이오 원료로 제작된 비건 슈즈 ‘바이오레이’, 클래식부터 캐주얼을 아우르는 남성 슈즈 ‘알에프알 파비아노 리치’ 등도 참가한다. 

내년 춘하 시즌 제품 위주로 소개되며 이번에도 이탈리아 현지 관계자 대신 한국 에이전트들이 부스에 배치된다. 유럽의 춘하 시즌 패션 트렌드와 상품 기획 방향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