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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섬유패션업체 15%만 ESG경영 대비... '소비자 요구에 못 미쳐'
섬유패션정책연구원

발행 2022년 09월 1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사진제공=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

 

업체, 소비자 모두 표준 ESG평가기준 제정

패션이니셔티브 출범 최우선 과제 공감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섬유패션정책연구원(원장 주상호)이 지난 8월 11일부터 30일까지 소비자와 섬유패션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섬유패션산업 ESG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247명이 응답했으며 소비자의 84.6%가 국내 섬유패션업체들의 ESG경영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섬유패션업체들은 14.8%만이 ESG경영에 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소비자와 업체 모두 표준화된 섬유패션 ESG 평가기준 제정과 지속가능 패션이니셔티브 출범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데 공감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보존문제로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기후위기 대응(42.5%)’과‘ 미세 섬유·플라스틱 배출에 따른 해양 환경 오염방지(29.1%)’를 꼽았으며 ‘친환경 소재 및 공정개발’이 16.6%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거나 패션업체들의 순환경제 체계에 동참하는데 있어 느끼는 어려운 점으로는 ▲일반상품대비 비싼가격, ▲다양하지 않은 디자인, ▲친환경 상품에 대한 정보부족, ▲친환경 여부에 대한 신뢰성 순으로 나타났으나 동시에 소비자의 83.0%는 ESG우수기업 제품이라면 경쟁사 동일제품 대비 10~30% 내외의 추가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할 의사가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국내 패션업체들의 ESG경영 확산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정부지원책으로 ‘ESG 평가를 위한 표준기준 제정(40.1%)’과 ‘우수기업 인증(27.9%)’ 등을 뽑았으며 ‘지속가능 패션 이니셔티브 출범을 통해 친환경 인증 시스템 구축(18.9%)’, ‘친환경 소재․공정 개발 지원(18.6%)’, ‘ESG 교육컨설팅(16.0%)’, ‘밸류체인별 탄소감축 방안 연구(15.8%)’등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했다.

 

700여개 섬유패션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최종 54개의 업체들만이 응답하며 매우 낮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에 응답한 54개 패션업체, 염색가공업체, 봉제업체, 유통업체, 제편직업체 등의 경우 ESG경영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높음 31.5%, 매우높음 25.9%) ‘ESG활동보고서 정례 발간(3.7%)’, ‘ESG연간예산 1억원 이상 사용(18.5%)’에 그치는 등 제대로 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가 14.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ESG경영 대비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ESG경영 추진이 어려운 이유로 36.2%가 ‘표준화된 ESG평가기준 부재’를, 그 밖에 26.1%가 ‘사내 ESG전문가 부족’, ‘18.8%가 구성원의 ESG이해부족’ 등을 꼽아 섬유패션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표준 ESG평가지표 개발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분석되었다.

 

조사업체 절반이 넘는 55.6%가 현재 ESG 활동을 담당하는 조직이 없다고 답하였으며 CSR 등 연관 부서에서 진행하는 업체가 25.9%, 전담부서나 점담인력을 꾸린 업체는 14.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응답업체 중 81.5%가 Sustainable Apparel Coalition, ZDHC, Textile Exchange, Better Cotton Initiative 등의 사례와 같이 지속가능 의제를 발굴하고 실천방안을 만들어 자발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지속가능 패션 이니셔티브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 했다.

 

이번 ESG경영 실태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섬유패션정책연구원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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