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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쇼룸 에이전시 ‘빅터쇼룸’, 디지털 전환 후 성장세

발행 2021년 07월 12일

김동희기자 , e_news@apparelnews.co.kr

 한남동에 위치한 '빅터쇼룸' 사무실 / 촬영=박시형 기자

 

작년 2배 이어 올해는 300% 성장 목표

브랜드 발굴 및 인큐베이팅 실력 입소문

 

[어패럴뉴스 김동희 기자] 국내 1세대 해외 쇼룸 에이전시 빅터쇼룸(대표 이민혁)이 꾸준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2016년 ‘빅터서울’로 시작해 지난해 ‘빅터쇼룸’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1년 만에 100억 매출을 달성하며 코로나 확산에 따른 불황에도 건실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 회사 이민혁 대표는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디지털 쇼룸으로 빠르게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며 “온라인 바잉 시스템으로 바이어들과 소통하며 신뢰를 지킨 결과 첫 시즌 30% 매출 상승을 기록했고, 이듬해인 2020년에는 두 배 매출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 쇼룸 구축 후 현재까지 전체 계약의 50% 이상이 비대면 쇼룸 내부에서 이뤄지고 있다. 전문모델 대신 일반 스트릿 착용 컷을 활용해 바이어들의 직관적 판단을 돕는 등 다양한 전략들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이 대표는 또 다른 성장 요인으로, 투명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업무 시스템을 꼽았다. 현재 함께하는 20여 브랜드 중 최근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르비에르(LVIR)’와 ‘르17셉템버(LE17SEPTEMBRE)’는 지난달 30일 기준 각각 70억 원, 60억 원의 리테일 수주를 마쳤다. 두 브랜드 모두 유명 리테일러 네타포르테, 센스, 쁘렝땅, 하비니콜스 등에 입점 되어 있다.

 

 '빅터쇼룸' 내부에 마련된 '르17셉템버' 공간

 

빅터쇼룸은 각 나라 별 바이어에 맞춘 상품 개발부터 세일즈, PR까지 모든 과정을 컨설팅한다. 그 결과 제품 퀄리티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고, 이탈리아, 멕시코, 칠레, 중국, 일본 등 약 8천여 명의 바이어와 거래를 이어나가고 있다. 브랜드 발굴 및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실력이 입소문이 나며 입점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

 

이 대표는 “평균 6개월에서 1년 정도 브랜드를 살펴보고 연락을 한다. 그 뒤 디자이너 인터뷰를 충분히 거친 후 브랜드 특징과 강점을 강화하는 작업을 하고 첫 컬렉션 컨셉부터 잡아간다. 이때 원단, 소재, 컬러 등 전반에 걸쳐 관여한다. 때문에 개성 강한 브랜드보다는 수용하는 마인드를 가진 동대문 기반 브랜드들의 선호도가 높다. 더불어 지속 가능한 생산 시스템, 탄탄한 내수 기반 등 다소 까다로운 선별 기준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인큐베이팅을 넘어 브랜드 디렉터로도 활동 중이다. 이 대표는 최근 빅터쇼룸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DRAE의 공동 디렉터를 맡았다. 사업이 확대된 만큼 사무실을 한남동으로 이전하고 내부 직원을 추가 채용하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한남동에 위치한 '빅터쇼룸' 사무실, 곳곳에 입점 브랜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민혁 빅터쇼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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