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서울 및 수도권 주요 13개 백화점 핸드백 매출
뚜렷한 회복세...2019년 수준에는 못 미쳐

발행 2022년 01월 0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롯데 영등포 핸드백 조닝

 

PC 축소, 브랜드 이탈 결과

상위권과 중상위 격차 벌어져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주요 13개 백화점의 지난해 1~11월 핸드백 매출은 회복세가 뚜렷했지만 2019년 수준에 미치지는 못했다. 점포별로 60~100% 이상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브랜드를 배출한 점포는 총 7개 점으로 2년 전 대비 크게 늘었다. 점포별로 최소 1개, 최대 8개 브랜드가 억대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핸드백 조닝에서 영업 중인 브랜드 수가 전년 대비 20~30% 이상 줄었다. 이는 백화점의 PC 축소와 온라인 전환 브랜드 증가, 리딩 브랜드의 탈 백화점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롯데 본점은 60%의 브랜드가 전년보다 매출이 신장했다. 닥스 액세서리, 헤지스 액세서리, 롱샴 순으로 신장률이 높았고, 100~120% 이상 신장했다. 엠씨엠, 쿠론, 질스튜어트 액세서리도 30~90% 신장했다. 역신장한 브랜드의 낙폭도 줄어, ‘만다리나덕’, ‘앤클라인뉴욕’을 제외하면 대부분 1~3%로 조사됐다.

 

상위 그룹 간의 매출 격차는 날로 커지고 있다. ‘닥스 액세서리’가 34억4,500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엠씨엠’이 21억8,60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는데, 이 두 브랜드 간의 매출이 무려 13억 원으로 벌어졌다. ‘루이까또즈’와 ‘메트로시티’가 3~4위를 차지, 각각 16억7,000만 원, 14억2,1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월 1억~3억 원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 수는 지난해 8개로 전년에 비해 4개나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 점포 중 회복이 가장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잠실점은 빠르게 회복 중이다. 2020년 전 브랜드가 역신장했지만 지난해는 신장한 브랜드가 93%다. ‘헤지스 액세서리’가 136%, ‘닥스 액세서리’가 134%, ‘칼린’이 128%로 세 자릿수 이상 신장했다.

 

‘닥스 액세서리’가 33억9,500만 원을, ‘헤지스 액세서리’가 19억9,000만 원을, ‘엠씨엠’이 12억7,800만 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 수는 3개다. 하지만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매출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현대 목동점은 입점 브랜드의 80% 이상이 신장했다. 닥스 액세서리, 쌤소나이트, 헤지스 액세서리가 80% 이상, 뒤를 이어 ‘질 스튜어트’와 ‘쿠론’이 60% 이상 신장했다. 반면 ‘만다리나덕’은 8%, ‘루이까또즈’는 16% 역신장했다.

 

상위권과 중위권의 매출 격차가 상당히 컸다. ‘메트로시티’가 20억8,800만 원, ‘닥스 액세서리’가 18억9,800만 원으로 1~2위를 차지했는데, 3위인 ‘헤지스 액세서리’와 무려 9억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무역센터점에서 영업 중인 브랜드는 총 8개로, 조사 점포 중 브랜드 수가 가장 적다. 매년 브랜드를 줄여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브랜드별 매출도 상당히 낮다. ‘닥스 액세서리’가 10억3,9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뒤를 이어 ‘쌤소나이트’가 5억원 대 매출을 기록했다. 3년 전부터 월 1억 이상을 달성한 브랜드도 사라졌다.

 

다만 지난해 전 브랜드가 전년 대비 신장했고, 신장률은 최소 5%, 최대 126%로 조사됐다. 이중 ‘헤지스 액세서리’, ‘닥스 액세서리’만 세 자릿수 이상 신장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 비교적 선방하며 회복세가 뚜렷했다. 전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신장했고, 브랜드별로 20~49% 이상 늘었다. 신장률은 ‘헤지스 액세서리’, 닥스 액세서리, 질스튜어트, 루이까또즈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닥스 액세서리’는 13억4,300만 원,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중상위권의 매출 평준화는 여전했다. 8~9억 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5개에 달했다.

 

신세계 경기점은 입점 브랜드의 71%가 전년 대비 신장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포인트 이상 줄었다. 이는 4분기 사회적 거리 두기 재개로 대부분 브랜드의 신장 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향 평준화도 뚜렷하다. 3~4억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전체의 70%에 달했다. ‘만다리나덕’이 전년 대비 125% 신장한 7억3,5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루이까또즈’, ‘닥스 액세서리’가 각각 5억6,900만 원, 4억5,900만 원의 매출로 2~3위를 기록했다.

 

*이미지 클릭시 확대됩니다.

- 보다 자세한 매출 정보는 어패럴뉴스 홈페이지 매출DB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