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젠더리스 스타일로 입소문 난 ‘키메’, 플랫폼서 인기 상승
신규 브랜드 – 키메
발행 2023년 08월 23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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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메 |
‘베네통’ 출신 김혜원 대표 2021년 런칭
강한 실루엣과 디테일, 해외 시장도 노크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20~30대 여성들 사이 입소문이 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키메(KIME)’. 무신사, W컨셉과 SNS에서 젠더리스, 발레코어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래퍼 키드밀리, 걸그룹 잇지 등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도 착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키메(대표 김혜원)는 김혜원 대표가 2021년 런칭했다. 김 대표는 디자이너 브랜드 ‘비뮈에트’, 여성복 ‘베네통’ 출신 디자이너다. 김 대표는 “이름 키메(KIME)는 내 별명에서 유래했다. 브랜드는 트렌드를 따라가기 보다는 나만의 디자인을 풀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성복이지만 아우터는 남성도 입을 만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색상은 검정과 흰색을 주로 쓴다. 김 대표는 “내가 좋아하는 색상과 실루엣을 바탕으로 디자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견인 제품은 바라클라바, 오버사이즈 코트 등이 꼽힌다.
올 상반기는 셔링 디테일이 있는 탑, 광택감 있는 새틴 재질 팬츠 등이 주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꽃무늬를 다양한 상품에 녹여내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어냈다.
김 대표는 “최근 인기를 얻은 탑, 모자, 워머 등은 Y2K와 발레코어 트렌드에도 적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에도 울, 벨벳 소재를 쓰는 제품을 선보이는 등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소재와 디테일을 사용하며 차별화시키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재킷의 경우 단추를 쓰지 않고 금속 버클을 다는 게 차별화의 예 중 하나다. 이와 함께 배송 패키징도 주목된다. 브랜드 이름이나 브랜드를 상징하는 문구가 적힌 테이프와 종이 포장지 등을 사용한다.
추동 시즌부터는 상품 확장에 가속이 붙는다. 스타일 수는 전년 동 시즌 대비 2배 늘어난 60여 가지를 선보인다.
김 대표는 “대중적이기보다 강한 실루엣과 디테일을 선보이는 제품이 많은 만큼, 국내와 함께 해외 공략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통도 늘고 있다. 지난해 무신사, 올해는 W컨셉, EQL, 하고몰 등으로 총 7개 플랫폼에 입점했다. 이달 중국 쇼룸 1곳의 입점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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