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품질 끌어올리고, 가격 인상
젊은 고객 호응, 주요점 매출 견인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재키에프앤씨(대표 주석희)가 이번 추동 시즌 ‘매그제이’의 변신을 완료한다.
지난해 춘하 시즌부터 모던&시크, 믹스&매치 컨셉의 에이지리스 스타일로 리뉴얼 하며 브랜드 변신을 시작한 ‘매그제이’는 옷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소재, 디테일 등 전반의 퀄리티를 끌어올렸다. 종전 대비 20~30% 높은 가격대를 적용, 기존 고객의 이탈을 감수하며 과감한 변화를 시작했다.
종전 스타일을 선호하는 기존 고객의 상당수 이탈이 있었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고객의 40%가 신규 고객으로 채워지며 이전보다 젊은 연령대 유입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 이번 추동에는 더 매니시하고 미니멀한 감성을 더해 전체 상품 라인을 완성했다.
이 회사 이희승 부장은 “업력 24년 차로 지속 성장을 위한 젊은 층의 새로운 고객창출이 중요한 만큼 변화가 필요했다"며, "브랜드의 변화와 함께 고객 경험 확장 차원의 패션&라이프스타일 공간인 ‘더 모먼트’ 전개를 시작, 시너지를 키우면서 여성 영캐주얼 조닝 경쟁력이 커졌다. 자사몰 데이터를 통해 보다 젊은 연령층의 빠른 유입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모먼트’는 자사 브랜드와 타사 브랜드가 한데 구성된 패션&라이프스타일 공간이다. 현대 판교, 목동점 등 주요점이 전년 매출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 ‘매그제이’ 매장을 리뉴얼해 선보인 현대 킨텍스점이 올 2월부터 5월까지 1억 원대, 6월과 7월 9천5백만~9천7백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희승 부장은 “킨텍스점이 특히 고무적이다. 올해 1억 원 내외 매출을 꾸준히 거두며 타사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대비 좋은 매출을 기록, 브랜드 변화에 대한 긍정정인 피드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동 '매그제이'의 전체 변신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9월 26일에는 여의도 IFC몰 지하 2층에 보유 매장 중 가장 큰 면적인 63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더 모먼트'가 아닌 자사 브랜드로만 구성된 '매그제이' 매장으로 선보이는데, 컨셉 변화를 제대로 표현하며 완성된 달라진 모습을 확실히 전달할 계획이다.
매장은 여성복 브랜드 ‘매그제이’ 80%, 잡화 브랜드 ‘르모위’ 20%로 채운다. 퀄리티가 돋보이고 상품에 집중할 수 있는 무게감 있는 공간 구성으로 집중도를 높여 상권 내 소득 수준 높은 오피스 인구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판매가 정책에 맞는 매장 신규 오픈 및 위치 이동, 비효율 정리를 통한 컨디션 개선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비효율점인 현대 미아, 천호점, 롯데 영등포점을 철수하고, 이달 21일 더현대 대구에 ‘더 모먼트’를 신규 오픈한 데 이어 9월 1일 현대 중동점 본관 ‘매그제이’ 매장을 ‘더 모먼트’로 새 단장 오픈한다. 내년에는 신세계 백화점 추가 오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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