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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23FW 서울패션위크 |
국내 주요 편집숍 홀세일 25% 신장
아시아를 넘어 미주, 중동, 유럽으로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이혜미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잉크(EENK)’가 국내외에서 빠르게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잉크’는 분더샵, 비이커, 라움 등 국내 주요 편집숍에서 꾸준히 판매되며, 지난해 국내 홀세일 매출이 25% 성장했다.
2018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에서의 관심도 높아져, 홍콩, UAE, 이탈리아, 미국 등 보다 다양한 국가에 상품을 공급 중이다. 올해는 상반기 일본에 진출, 3대 온라인 편집숍에 모두 입점했고 추동 상품부터는 오프라인 판매도 시작한다.
추동 상품 세일즈 이후 지난달 진행한 프리 세일즈까지 추가 오더가 이어지며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플래그십스토어 ‘메종 잉크’를 이태원 인근에 오픈, 국내외 고객 및 패션 관계자들의 발길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주요 매거진에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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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23FW 서울패션위크 런웨이 |
‘잉크’는 한섬, 제일모직, 코오롱 등 주요 패션기업에서 10여 년간 디자이너로 활약해온 이혜미 디자이너가 지난 2015년 런칭한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활자나 이미지를 인쇄하는 매개체인 잉크(INK)에서 따온 것으로, I 대신 자신의 이름에 쓰이는 알파벳 EE를 넣어,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담았다.
‘잉크’는 타 브랜드와 겹치지 않는 실루엣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풀어내면서도 커머셜의 접근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통상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에 비해 많은 아이템을 전개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수집하고 소장하는 기쁨이 있는 브랜드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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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23FW 파리패션위크 런웨이 |
‘B for Beanie’를 시작으로 폰트 자체에 담긴 디자인적 요소를 활용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액세서리로 시작해 지난 2018 FW ‘K for Kint’ 컬렉션을 기점으로 의류까지 토틀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파리패션위크 23FW에서 정의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에 헌정하는 ‘X for the letter X’ 컬렉션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국내 퓨처소사이어티 쇼룸, 나라별 현지 에이전시와 계약을 통해 시너지를 키우고 있으며 유럽 현지 쇼룸과의 계약도 앞두고 있다.
이혜미 디자이너는 “프리 컬렉션까지 3개 시즌을 동시에 전개하며 국내와 해외 사업 모두 공을 들이고 있다. 새로운 라인 확장, 활발한 콜라보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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