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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팔린다는 핸드백은 다 우리가 만듭니다”
곽창훈 앨리스마샤 대표

발행 2023년 04월 2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곽창훈 '이브이아앤씨' 대표 / 사진=백현광 기자

 

브랜드와 제조 분야에서 모두 성공한 ‘핸드백 장인’

컴퍼니 빌더 변신, 토에벵, 누니27 등 새로운 도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이브이아앤씨(대표 곽창훈)가 베스트셀러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핸드백 전문 업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핸드백 ‘앨리스마샤’는 연 매출 100억 원을, 제조 법인 이브이팩토리는 LF, 신세계 등과 거래하며 연 매출 60억 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곽창훈 대표는 20살부터 누나를 따라 동대문 패션업에 종사하다 29세에 동대문 남평화 시장 한 평짜리 매장을 열었다. 워낙 허름하고 외진 매장이라 제 발로 찾아오는 이가 없었고, 결국 직접 가방을 들고 다니며 팔아야 했는데, 당시 곽 대표의 가방들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줄줄이 대박이 나면서 3개월 만에 목 좋은 곳으로 옮기게 됐다고 한다. 2014년 동대문 매장 ‘에바다’를, 2016년 ‘앨리스마샤’로 변경하고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가방 제조 기업 이브이팩토리, 핸드백 ‘앨리스마샤’의 이브이아이앤씨, 동대문 유통 법인 에바다, 여성복 ‘라임라이크’, 엔터테인먼트 JSG 등의 계열사를 둔 종합 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곽 대표의 여정은 JTBC의 프로그램 ‘시민갑부’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는 성공 비결에 대해 “동대문은 고객과 유통이 뭘 원하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이 곳에서 축적한 경험으로 커머스의 생리를 본능적으로 캐치, B2B와 B2C를 공략한 것”이라고 말한다.

 

사진=앨리스마샤, 토에벵

 

‘앨리스마샤’는 미니멀, 가성비, 트렌드를 앞세워, MZ세대의 지지를 얻었다. 신라, 신세계, 롯데 등 온라인 면세에서 6개월 연속 패션 카테고리 1위를, 서울스토어에서는 월 2억 대 매출을 올리며 독보적인 판매율을 자랑하고 있다.

 

B2B 사업 법인인 이브이팩토리는 LF, 신세계, 라쿠텐 등 2,000개 국내외 브랜드와 거래중이다. 주요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를 이곳에서 배출, 사실상 핸드백 업계 히든 챔피언이다. 이달 5개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했고, 한 달에 5,000개 이상 판매된 제품도 있다.

 

곽 대표는 “현재 패스트, 디자인, 퀄리티, 프라이스 등 4대 전략이 적중, 다품종 대량부터 소량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제조 기업”이라며 “리테일 채널마다 판매 동향을 분석, 가장 많은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현재도 시즌별로 디자이너 브랜드 350종 이상, OEM 116종 이상을 납품하고 있다”고 했다.

 

곽 대표는 동대문의 스피드한 시스템을 제조에 접목해 현재 주문부터 제조까지 2~3일이면 가능하다. 또 10년 넘는 장수 제조 파트너사 30곳, 자체 공장까지 마련, 안정적인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곽창훈 '이브이아앤씨' 대표 / 사진=백현광 기자

 

창립 10년을 맞아 변화도 모색한다. 우선 직원들과의 ‘상생’과 ‘비전’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컴퍼니 빌더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핸드백 ‘토에벵’, ‘누니27’ 등을 런칭, 토에벵부터 법인을 독립하고 사내 키맨을 대표로 앉혔다. ‘토에벵’은 B2B와 B2C 채널을 동시 공략, 면세, 라이브커머스, 29cm, 무신사, 더블유컨셉 등에 입점할 계획이다. ‘누니27’은 포인트 컬러에 하트 시그니처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젊은층을 공략한다. 2021년 런칭한 온라인 여성복 ‘라임라이크’는 20년 이상의 일본 의류 수출 경력의 대표와 함께 운영중이다.

 

곽 대표는 “해외 에이전시를 통해 라자단에 입점, 일본, 중국 판매도 강화한다. 동대문 매장과 브랜드 사업을 하면서 확보한 국내 B2B 고객사 700여 곳, 중국 왕홍 1만 여 개의 컨텍 포인트도 활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K팝 시너지를 위해 만들어 놓은 엔터테인먼트 법인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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