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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아동 SPA를 만들었던 정신으로 새로운 도전 계속 해야죠”
김복진 삼원색 대표

발행 2023년 05월 18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김복진 '삼원색' 대표 / 사진=백현광 기자

 

최초의 아동 SPA ‘에스핏’으로 중저가 시장 정상 올라

조직력 강화하고, 주니어 포커싱...내년 1천억 목표 책정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중저가 아동복 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로 ‘톱’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원색(대표 김복진)의 ‘에스핏’이 강화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내년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김복진 삼원색 대표는 1985년 사업을 시작해 1996년 베스트키드, 2002년 베스트클럽, 2004년 톰과제리, 2007년 미치코런던 주니어 등 다양한 아동복을 선보여 온 베테랑이다. 2012년에는 국내 최초 아동 SPA ‘에스핏’을 런칭, 업계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리먼 사태 이후, 가성비에 방점을 둔 SPA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글로벌 SPA의 시장 장악력은 점점 커졌고,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삼원색이 잘할 수 있는 아동 전문 SPA로 방향을 잡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한다.

 

‘에스핏’은 시장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럿 거머쥔 브랜드다. 당시 10평도 안 되는 매장을 촘촘하게 구성했던 대형마트에서 처음으로 3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을 오픈했다. 홈플러스 38개 매장을 30평 이상으로 유치한 것이다.

 

품질은 유지하고, 마크업 조정을 통해 파격적인 가격 29,900원에 출시한 웰론 점퍼는 당 시즌 98%의 판매율을 기록했고, 츄키닝(폴리저지 트레이닝 팬츠)은 일주일에 2천 장씩 팔려 나갔다. 가성비가 뛰어난 트렌디한 제품이 빠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에스핏’ 역시 코로나 타격을 피해 갈 순 없었다. 팬데믹 기간 수익 구조를 맞추기 위해 300개에 육박했던 매장을 효율점 중심으로 정비, 현재 145개 점을 운영 중이다.

 

김복진 '삼원색' 대표 / 사진=백현광 기자

 

김 대표는 “IMF, 리먼 사태, 지금의 코로나까지 위기는 항상 있었다. 평탄한 길만 갈 수는 없다.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현금 비축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에스핏’은 팬데믹 기간, 오프라인 중심이던 영업망을 온라인 채널로 다각화, 지난해 온라인 매출로만 100억 원을 달성했다. 재고 소진 채널로 활용한 티켓몬스터에서는 일 매출 최고 5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다시 볼륨화에 시동을 건다. 유통망은 180~200개 점까지 구축하고 700~800억 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1,000억 원을 목표로 공격적인 사업을 벌인다.

 

먼저 실행된 것은 인력에 대한 투자로, 조직이 강화됐다. 지난 4월 양재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팀장급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디자인 실장에 이랜드 출신의 김효진 부장, 상품기획팀장에 행텐 출신의 박종민 차장, 소싱팀장에 이랜드 출신의 김대희 부장, 영업기획팀장에 행텐, 웨스트우드 출신의 박나라 차장, 마케팅팀장에 아가방앤컴퍼니, 해피랜드 출신의 선우혜영 팀장, 경영지원부에는 에어워크주니어 출신의 박정진 팀장을 기용했다.

 

상품은 매년 급감하고 있는 영유아 수로 베이비, 토들러 조닝이 타격을 받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 주니어 비중을 전체 70%까지 키운다. 디자인은 성인복 트렌드를 이어받은 스트리트 스포츠 감성으로 업그레이드한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새로워진 모습으로 ‘최초’ 타이틀을 걸고 출발한 ‘에스핏’의 시장 입지가 더욱 탄탄하게 구축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에스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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