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권 주요 9개 백화점 제화 매출
대구, 부산 지역 초토화...사상 최악 실적

발행 2020년 07월 2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롯데백화점 부산서면점

 

관광객 비중 큰 부산 지역 급락

하향 평준화 뚜렷...5월 이후 회복세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지방권 주요 9개 백화점의 제화 매출은 수도권 보다 훨씬 심각했다. 특히 대구와 부산 지역 백화점의 입점 브랜드 중 상당수가 세 자릿 수 역신장을 보였다.

 

월 평균 1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린 브랜드를 배출한 곳은 조사 점포 중 단 한 곳 뿐이었다.

 

롯데 부산서면점의 ‘금강’이 유일하게 5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 지난해는 3개 점포에서 7개 브랜드가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또 9개점 중 현대 부산점,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은 전 브랜드가 전년대비 매출이 하락했다. 낙폭도 전년대비 두 세배 더 커졌다.

 

롯데 부산 광복점은 지난해 실적 호조를 보이다 올해 다시 하향세로 돌아섰다. 관광객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코로나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11개 입점 브랜드가 모두 역신장했고 낙폭은 26~80%로 조사됐다. 신장한 브랜드 비중이 2017년 20%, 2018년 40%, 지난해 38%로 3년 연속 증가했다. 2월부터 4월까지 전 브랜드의 매출은 1월 대비 40~60% 하락했다. 입점 브랜드의 5월 매출은 1월 보다 월등히 높았다.

 

‘금강’이 3억5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탠디’가 2억6800만원, ‘미소페’가 2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달리 월 1억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가 전무했다.

 

양극화도 더 심해졌다. 총 매출 1억 미만인 브랜드가 전체의 64%에 달했다.

 

서면점은 입점 브랜드가 지난해 16개에서 올해 14개로 매년 축소되고 있다.

 

역신장한 브랜드 비중이 2018년 30%, 지난해 70%, 올해 100%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신장 폭도 커져, 브랜드별로 35~141%로 나타났다.

 

하지만 브랜드별 매출은 지방 점 중 상당히 높은 편이다. 3억~5억대 브랜드가 4개로 조사 점포 중 가장 많았다. 상위권 브랜드의 매출도 높은 편이다. ‘금강’이 5억1000만원, ‘탠디’가 4억2300만원, ‘랜드로바’가 3억6200만원으로 조사됐다.

 

현대 부산점은 브랜드별 매출은 낮지만, 신장률은 조사 점포 중 가장 높았다.

 

입점 브랜드 중 37%가 전년대비 신장했다. ‘금강’이 2%, ‘닥스’가 22%, ‘랜드로바’가 13%로 조사됐다. 브랜드별 매출은 ‘탠디’가 2억4400만원, ‘소다’가 1억1100만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하향평준화도 더욱 뚜렷해졌다. 입점 브랜드 중 80% 이상이 총매출 1억 미만으로 조사됐다.

 

대구점은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현재 10개 브랜드가 영업 중인 가운데, 전 브랜드가 전년대비 47~108%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실적이 가장 심각했는데, 입점 브랜드의 80% 이상이 월 매출 1000만원 이하로 조사됐고, 1월 대비 3분1 수준에 머물렀다.

 

‘탠디’가 2억36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소다’가 1억9800만원, ‘금강’이 1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월 매출 5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는 전무했다.

 

신세계 대구점은 12개 브랜드가 영업 중으로 전 브랜드가 전년대비 96~500% 하락했다. ‘탠디’는 지난해 10억대에서 올해 2억대로, ‘소다’는 8억에서 1억으로 내려앉았다. 대부분 브랜드가 지난해 매출의 약 10~20%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4억~10억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5개에 달했지만 올해는 1위 브랜드의 매출이 2억원 대, 중위권 브랜드가 1억원 대로 하향평준화 됐다.

 

센텀시티점은 8개 브랜드 중 ‘닥스 슈즈’만 전년대비 2% 신장했다. 나머지는 31~163% 하락했다. 지난해는 리딩 브랜드의 매출이 5억~7억대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4억대로 급락했다. ‘탠디’가 4억7500만원으로 1위를, ‘닥스’가 2억6300만원 2위를, ‘소다’가 2억59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1월 대비 5월 매출이 20% 상승, 코로나 사태 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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