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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점 아웃도어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
지난해 현대 목동 제외한 35개 점 플러스 성장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작년 이어 올해도 강세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의 백화점 및 아울렛 매출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주요 9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작년 한 해 수도권 주요 36개 백화점 및 아울렛의 매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동일점 기준 16% 성장세를 나타냈고, 올해 역시 1~3월까지 6.4%로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월별 실적으로는 11월만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 성장이다. 11월은 중순까지도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등 예년보다 기온이 높게 형성되면서 겨울 제품 판매가 부진했던 탓이다. -13.5%의 역신장이다. 대신 12월 41.4%의 폭발적인 성장세가를 기록했다.
올해는 1월 1.3%의 성장률로 출발은 주춤했지만 2월과 3월 9.1%, 11.2%의 성장률로 다시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등산, 하이킹, 캠핑 등 소비자들의 야외 활동이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신발, 가방 등 용품을 중심으로 의류 판매가 활발하다. 특히 주 구매층인 중장년들의 활동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
점포별 실적을 보면 지난해에는 대부분 점포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 점포 중 현대 목동 1개 점포를 제외하고 35개 점포에서 모두 플러스 성장이다. 목동점에서는 -8.6%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올해는 롯데 노원, 현대 목동, 롯데 고양터미널점 등 일부 점포에서는 두 자릿수 역신장이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는 흐름이 좋다. 롯데 영등포·인천, 롯데아울렛 광교·기흥·이천, 현대 판교, 더현대서울 등 16개 점에서 두 자릿수 이상 큰 폭 성장세를 나타냈다.
브랜드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에 이어 올해도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가 강세가 주목된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31.5%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매출 실적을 나타냈다. 36개 점포에서 964억8,300만 원으로 점포당 연평균 26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3월까지 24.8%의 높은 성장세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40.4%의 신장률을 기록, 성장률만 놓고 보면 가장 높다. 올해도 34.1%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도 성장이 꾸준하다. ‘디스커버리’는 지난해 22.7%, 올해는 23.1%의 성장을 나타냈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해 16%, 올해는 6.4%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지난해 36개 점포에서 822억5,200만 원의 매출로, 점포당 연평균 22억8,500만 원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과 점 평균 모두 ‘노스페이스’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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