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3년 05월 0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롯데 부산 본점 / 사진=나무위키 |
1월 8.3%, 2월 14.8%, 3월 21.2%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지방권서도 선두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의 매출 실적은 수도권보다 지방권에서 분위기가 더 좋다.
주요 9개 브랜드의 지방권 26개 백화점/아울렛 실적(2022년 1월~2023년 3월)을 조사한 결과, 작년에는 14.2%의 성장세로 수도권과 비슷했지만, 올 1~3월은 14.1%로 수도권(6.4%)보다 흐름이 좋았다.
주 구매층인 중장년들의 활동이 수도권보다 더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11월만 제외하고 14개월 모두 플러스 성장이다. 11월은 –20.4%의 역신장으로 주춤했지만, 12월부터 바로 회복되기 시작해 3월까지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월 8.3%, 2월 14.8%, 3월 21.2%로 봄 시즌에 접어들면서 더욱 탄력받는 분위기다. ‘아이더’와 ‘디스커버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 성장했다.
점포별로 보면 지난해에는 대부분 점포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롯데 울산과 광주, 현대 울산 등 3개 점포만 3~4%의 소폭 역신장을 나타냈다. 이 역시 일부 브랜드의 퇴점에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소폭의 성장세다.
올해 역시 롯데 대구와 센텀시티, 현대 울산점 등 3개 점포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 성장세다. 특히 아울렛에서 강세다.
롯데 아울렛 동부산점에서는 29.7%, 수완점에서는 28.1%, 청주점에서는 23.9 %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동부산점에서는 ‘코오롱스포츠’가 81.5%, ‘컬럼비아’가 93.8%, ‘노스페이스’가 54% 등 1~3월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수완점에서는 전 브랜드가 플러스 성장이며, 청주점에서는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 ‘디스커버리’가 강세를 나타냈다.
브랜드별 실적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가 전년에 이어 올해도 강세다.
‘노스페이스’는 24개 점포에서 지난해 32.2%에 이어 올해는 42.2%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코오롱스포츠’는 26개 점포에서 지난해 44%, 올해는 43.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471억3,500만 원의 매출로 ‘디스커버리’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31억6,000만 원으로 ‘디스커버리’를 앞서나가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지난해 26개 점포에서 5.4% 신장한 537억9,100만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127억7,500만 원으로 –1.8%의 역신장을 나타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410억3,200만 원으로 3위에 올랐고, 올해는 98억2,700만 원으로 4위 자리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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