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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영등포점 남성복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
보복 소비와 경조사 재개 효과
갤럭시, 닥스, 캠브리지 시장 주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지난해와 올 1분기 지방권 주요 17개 백화점·아울렛의 신사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1.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보복 소비와 경조사 재개로 인한 포멀웨어 수요 증가가 주요 동인이다.
기간별로는 지난해 1월 23.3% 성장, 2월부터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커지면서 5.4%로 하락, 3월은 –1.7%를 기록했다. 이후 4월부터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며,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회복했다.
2분기 평균 신장률은 21%, 3분기는 30%로 보복 소비 영향이 최대치에 달했다. 특히, 8월은 40%에 육박해 연중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9월부터는 19.3%로 하락세가 시작됐고, 4분기는 8.4%로 평균 한 자릿수 성장률로 둔화됐다. 이후 10월 18.4%, 11월 –5.2%를 기록,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한창이던 시기보다 더 크게 역신장했다. 12월에는 12%로 회복하는가 싶더니 1월 –0.4%로 다시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 변화무쌍한 날씨와 금리 및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월과 3월에는 약 19.5% 성장하며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회복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봄을 맞아 경조사가 열리며, 슈트가 회복에 큰 역할을 했다.
브랜드별로는 갤럭시, 닥스, 캠브리지멤버스 등 3개 브랜드가 전년에 이어 올해도 시장을 리딩했다. 지난해 신장률은 ‘로가디스’를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선두는 ‘캠브리지멤버스’(16%), ‘닥스’(15%), ‘갤럭시’(12.8%) 순으로 큰 신장세를 보였다.
점 평균 매출은 닥스가 9억6,000만 원으로 1위를 기록하며, 수도권보다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 선두였던 갤럭시는 2위로 9억 원을 기록했다. 그 뒤로 캠브리지멤버스가 6억 대를 달성했다.
올 1분기 신장률은 닥스가 18.2%로 가장 앞섰고 그 뒤로 캠브리지멤버스가 9.5%. 갤럭시가 8.2%를 기록했다.
점포별로는 지난해 롯데 울산점이 20.3%로 크게 성장했다. 롯데 광복점(18.9%), 부산본점(17.7%), 상인점(16.8%),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15.1%) 등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 센텀시티점(-4.5%)은 역신장했다.
1분기는 롯데 부산본점과 롯데 동래점이 22.2%, 20%로 크게 뛰었다. 롯데 센텀시티(–25%)는 지난해보다 크게 역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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