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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영등포점 영캐주얼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
가격 인상 감안하면 실제 낙폭 더 커
신세계 강남 등 주요점 PC 축소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주요 15개 백화점의 올 1월부터 5월까지 여성 영캐주얼 매출은 전점 합산 기준 1.8% 마이너스 신장으로 마감했다.
원부자재 상승 등으로 인한 가격 인상 10% 내외 적용 등을 감안하면 실제 체감하는 낙폭은 더 크다.
지난해 주요점 중심으로 한 리뉴얼 조닝 축소 진행으로 브랜드 수가 줄어들고, 온라인 브랜드와 디자이너, 컨템 등에 자리를 내줬고 온라인, SPA 등으로 수요분산이 계속됐다.
롯데 본점, 현대 무역, 목동, 판교점, 신세계 강남점 등 주요점이 다수 브랜드를 정리, 지난해 15개점에서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총 48개 브랜드가 철수했다. 자리를 지킨 브랜드도 종전보다 효율이 낮은 위치로 이동하거나, 팝업 전환되며 면적이 줄어든 경우도 있다.
1분기까지는 작년 2~3월 오미크론 감염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기저효과, 경기 우려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판매로 순조로웠으나 4월부터 날씨, 기온 등의 영향으로 낙 폭이 커지고 경기 위축이 더 심화돼 5월까지 활기를 띠지 못했다.
점별로 보면 역신장을 기록한 점포는 8개 점이며, 나머지는 모두 신장을 기록했다. 신장한 점포 중 3곳만 두 자릿수 신장하고 대부분 한 자릿수 신장으로 마감했다.
롯데는 본점이 전년 대비 9%, 잠실점이 9.9%, 영등포점이 10.8%, 청량리점이 7.7%, 노원점이 -5.3%, 인천터미널점이 -3.1% 신장했다.
현대는 주요점이 지난해 큰 폭으로 개편되며 비중이 줄어 1개점을 제외하고 모두 역신장이다. 무역센터점이 –1.1%, 천호점이 -4.6%, 신촌점이 3.6%, 목동점이 –27.8%, 미아점이 –4.2%, 판교점이 –11.1%를 기록했다. 신세계는 본점이 18%, 강남점이 -32.4%, 의정부점이 보합(0.02%) 신장을 기록했다. 강남점에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구성되며 작년 7월 브랜드 절반 가량이 철수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가장 많은 점포에서 1위를 기록한 브랜드는 시스템, 스튜디오톰보이, 베네통으로 각 3개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시스템이 롯데 청량리점, 현대 무역점, 신세계 강남점, 스튜디오톰보이가 롯데 잠실점, 현대 무역센터점, 신세계 강남점, 베네통은 롯데 영등포점, 현대 신촌점, 현대 목동점에서 선두에 올랐다.
다음으로 보브(롯데 본점, 신세계 본점)와 숲(롯데 인천점, 현대 천호점)이 각 2개점에서 1위 매출을 올렸다.
그 외 지컷(현대 미아점), 에고이스트(신세계 의정부점)가 각 1개점에서 선두로 마감했다.
3개점 이상에서 3위권 내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는 5개다. 시스템이 가장 많은 10개점(1위 3, 2위 5, 3위 2)에서 상위 매출을 올렸고 보브가 9개점(1위 2, 2위 2, 3위 5), 스튜디오톰보이(1위 3, 3위 1), 베네통(1위 3, 3위 1), 숲(1위 2, 2위 2),이 각 4개 점포에서 상위권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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