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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파크몰 남성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
보복 소비 끝, 소비 위축 및 분산
신세계 센텀 ‘우영미’, 24억 매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지방권 주요 10개 백화점의 올 상반기 남성 컨템포러리 매출은 3.4%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기간별로 1월부터 4월까지 신장, 5월부터 역신장으로 돌아섰다. 1월 8.2%, 2월 3.2%, 3월 8.1%, 4월 4.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년에 이은 사교모임, 경조사 재개 등으로 인한 보복 소비가 영향을 크게 미쳤다. 5월과 6월은 각각 -1%, -2.3%를 기록했다.
보복 소비가 끝난 데 따른 역기저 현상, 물가·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국내외 여행 등으로 인한 소비 분산 등이 주요 동인이다. 특히 6월 말부터는 날씨도 영향을 크게 미쳤다. 비가 내리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오프라인 유동인구가 감소 추세를 보였다.
브랜드별 신장률은 ‘DKNY’가 선두로 18% 신장했다. 그 뒤로 ‘송지오’가 16%, ‘띠어리’, ‘준지’ 가 4%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클럽모나코’(1%), ‘알레그리’ 는 보합세를 보였다. 8월 초 기준 지방 매장 1곳(신세계 센텀)이 있는 ‘우영미’는 22% 신장세를 보였다. 나머지 브랜드들은 역신장했다.
브랜드 매장별 최대 매출은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24억 원의 매출을 올린 ‘우영미’가 차지했다. 신세계 센텀 매출 비중의 36%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실적을 거뒀다.
그 다음으로는 ‘타임옴므’가 두각을 나타냈다. 신세계 광주,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에서 유일하게 10억 원을 넘겼다. 신세계 광주에서는 9억80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한 ‘띠어리’와도 격차가 컸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에서도 5억 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한 ‘솔리드옴므’와 2배 차이났다. 롯데 부산에서는 9억 원을 넘겼다. 이 외에는 ‘띠어리’가 신세계 센텀에서 10억 원을 기록했다.
점포별 매출액은 신세계 광주가 67억 원, 신세계 센텀시티가 65억 원, 갤러리아 타임월드가 41억 원으로 선두를 기록했다. 신장률은 현대 울산 24.1%, 신세계 대전 12%, 갤러리아 타임월드 11.2%로 선두권을 차지했다.
현대 대구와 신세계 광주는 각각 3.7%, 3.6%를 기록했다. 갤러리아 센터시티, 롯데 부산은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롯데 대구, 신세계 대구는 각각 -11.8%, -6.9%로 크게 역신장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도 -2.7% 역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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