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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의 데님 ‘LEE’, 배럴즈 품에서 다시 태어나다

발행 2021년 03월 23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사진출처=무신사

 

 

배럴즈, 5년 내 1,300억 브랜드 육성 
올 1·2월, 목표 대비 30% 초과 달성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국내 스트리트 패션 시장은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 유통에 수천 개의 브랜드가 자리를 잡고 있고, 전통 오프라인 유통에서도 이들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에도 여러 브랜드가 생겨나고 사라진다. 그만큼 사업 노하우와 탄탄한 브랜딩 없이는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는 소리다.


현재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 내 점유율 톱을 달리는 배럴즈(대표 윤형석)가 ‘커버낫’, ‘마크곤잘레스’, ‘이벳필드’에 이어 올해 신규 캐주얼 브랜드인 ‘LEE(리)’를 내놨다. 올해 목표는 130억 원으로, 5년 내 1,30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LEE는 본래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데님 캐주얼 브랜드로, 미국의 대형 패션 그룹인 VF코퍼레이션이 전개하고 있다. 배럴즈는 지난해 LEE의 라이선스를 계약, 그간 여러 브랜드를 시장에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 선보이기로 했다.

 

리(LEE) 로고

 

주력 상품은 스웨트 셔츠, 후디 등 다이마루 계열이다. 그간 배럴즈의 성장 동력이 됐던 로고 디자인이 중심으로, LEE의 빅트위치 로고 스웨트 셔츠는 이미 올 춘하 들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재생산에 들어갔다. 그 외 가방, 모자 등 잡화 상품부터 여성 원피스, LEE의 헤리티지 상품인 데님 등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여성 고객 비중이 65%를 차지하는데, 향후 다양한 상품 군으로 성비를 고루 갖추는 것이 목표다.

 

1·2월 매출은 목표치의 30%를 초과하면서, 이와 같은 수순이라면 올해 영업 목표인 130억 원을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통 전략은 기존 브랜드와 차별점이 보인다.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 이후 백화점 유통에 진출한 ‘커버낫’과 달리 런칭과 함께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확보한다. LEE는 무신사, 자사몰 중심으로 전개하고, 오프라인은 연내 약 8개의 백화점 직영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스트리트, 유스컬처 조닝으로, 가능한 커버낫과 동일한 점포를 가져가면서 집객 시너지를 내는 것이 목표. 

 

우선 내달 중 마포구에 위치한 배럴즈 신규 사옥 1층에 45평 규모로, 카페와 함께 LEE 매장을 연다. 백화점 유통은 3월 19일 신세계 센텀점에 16평 규모로 시작, 롯데 및 현대 유통과 신규 매장을 협의 중이다. 하반기 MD 개편부터 본격적으로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내수 온라인 유통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매출은 한계가 있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선 장기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올해 춘하 아이템 수는 260개로, 점포 내 구색을 위해 대거 출시했다. 마크업 역시 오프라인 유통 출점을 감안해 책정했다.

 

조직 세팅도 한창이다. LEE 사업총괄 곽진일 차장과 이 회사 최상원 전략기획실 차장을 주축으로 움직이고, 오프라인 업계 출신의 상품·영업·마케팅 부서의 신규 인력을 기용할 계획이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집중하고 있다. 핵심 전략은 시장에 안착한 자사 브랜드와의 협업. 내달 중 커버낫과 협업한 상품을 선보인다. 기존 마크곤잘레스, 이벳필드 등도 이와 같은 공식으로 시장 진입에 효과를 봤다.

 

올해는 패션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영역으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티스트부터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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