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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티파이, 출시만 하면 완판… 자사몰과 협업으로 성공한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발행 2021년 06월 15일

송창홍기자 , sch@apparelnews.co.kr

웨슬리 응 대표

 

2011년 홍콩서 출발… 10년 만에 세계 시장 접수

견고하고 개성 있는 제품에 콜라보 이슈 메이킹

 

[어패럴뉴스 송창홍 기자] 케이스티파이(대표 응푸이순 웨슬리)는 2011년 홍콩에서 출발한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전문 기업이다.


친구 사이인 웨슬리 응(Wesley Ng)과 로날드 영(Ronald Yeung)이 독특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찾던 중, 직접 커스텀한 케이스를 판매하면 어떨까 하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10년이 지난 현재는 아이폰 케이스를 비롯, 애플 워치 밴드, 에어팟 케이스와 그립 스탠드 등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운영 방식은 현지 자사몰을 통한 직접 판매(D2C)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어를 포함한 8가지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유통 경로는 현지 자사몰이 유일하다. 그런데 마케팅 투자 없이 출시 때마다 패션 매거진과 커뮤니티에서 MZ세대의 큰 호
응을 끌어내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만 원에서 10만 원대를 오가는 고가의 스마트폰 케이스가 개인 매물까지 거래되며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 

 

케이스티파이와 협업한 ‘방탄소년단’, ‘원피스’, '챔피온', ‘NBA’ 핸드폰 케이스 

 

비결은 독특한 선 출시 방식이다. 이 회사는 전 상품 드롭 방식으로 운영,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 공식 발매일과 웨이팅리스트(선주문 리스트) 등록일만 공개, 한시적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생산 수량은 적게 공급하고, 유통 경로는 한정적으로 구축해 완판을 유도한다.


또 다른 비결은 폭넓은 분야와의 협업이다. 최근 ‘방탄소년단’과 협업 상품을 출시했고, 이 외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라인프렌즈’, 그리고 스포츠 ‘NBA’와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등 이슈 메이킹에 주력, 주목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고는, 사고 싶어도 살 수 없게 만든다. 

 

이러한 전략은 스니커즈 리셀 시장과 닮아있다. 전략적인 소수 물량으로 희소성을 자극하고, 독특한 디자인 대비 프리미엄 가격은 흡사 럭셔리에서 느낄 수 있는 만족도를 제공, 시장에서 볼 수 없던 프리미엄 테크 브랜드로 포지셔닝했다.


이 회사 웨슬리 응(Wesley Ng) 대표는 “자사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개성’이다. 창의성에 주안점을 두고 상품을 기획하며, 고전적인 방식에서 탈피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한다.

 

출처=케이스티파이 홈페이지

 

그러나 적은 물량으로 인해 온라인에는 케이스티파이를 표방한 가품이 많다. 수요 대비 적은 공급이 되려 모조품 유통을 촉진 시킨 것이다. 이에 대해 웨슬리 응 대표는 “자사는 독자적인 기술과 시그니처 디테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은 이를 구분할 수 있다. 충격 흡수 소재 ‘큐아이테크(QiTech)’ 기술은 최대 3미터 높이 낙하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고, 케이스에 새겨진 ‘카메라 링’ 패턴 디테일은 자사만의 정체성이다”라고 말했다.


또 지속가능성도 실천하고 있다. 인기 시리즈 ‘임팩트 케이스’의 전 상품은 ISO14001 인증(환경 경영 시스템)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되며, 소재의 50%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프린팅도 친환경 잉크를 적용하고 있다. 웨슬리 응 대표는 “친환경 제품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달 출시하는 맥세이프(무선 충전기) 제품도 지속 가능 소재를 사용, 새로운 테크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국내 오프라인 접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10꼬르소 꼬모와 라인프렌즈 매장에 이어 분더샵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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