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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먼저 인정받은 ‘민주킴’,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 새 둥지

발행 2022년 12월 19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민주킴' 플래그십 스토어 / 사진=어패럴뉴스

 

가회동 직영점 오픈, 협업 컬렉션 이어가

“우리만의 소재와 표현으로 품질 높일 것”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디자이너 여성복 민주킴(대표 김민주)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지난 11월 오픈했다. 1층에는 2022 가을·겨울 컬렉션과 내년 봄·여름 컬렉션, 지하 1층에는 사용했던 원단, 작업실 등 그동안의 발자취를 한 공간에 담아냈다.

 

이 회사 김민주 대표는 “민주킴은 해외에 더 알려져 있다. 한국적인 공간에서 오픈하면 브랜드가 더 특별해질 것이라고 생각해 이 자리를 택했다. 이런 공간을 너무 좋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김민주 씨는 세계 3대 디자인스쿨이라 불리는 유럽 벨기에의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2014 LVMH 프라이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민주킴을 런칭하고 영국 런던에서 첫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0년에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디자이너 경연 프로그램 ‘넥스트 인 패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크게 이름을 알렸다.

 

'민주킴' 플래그십 스토어 / 사진=어패럴뉴스

 

최근에는 앞서 언급한 플래그십 오픈과 함께 협업을 통해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올 3월 H&M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앤아더스토리즈’와, 이달에는 이탈리아 수첩 브랜드 ‘몰스킨’과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내년 2월에는 가방 브랜드 ‘키플링’과도 함께한다.

 

앤아더스토리즈와 협업한 ‘리미티드 코랩 컬렉션’은 10여개 스타일의 여성복을 앤아더스토리즈 압구정 매장과 자사몰에서 발매, 2~3시간 만에 완판됐다. 볼륨감 있는 실루엣, 생동감 있는 색상, 몽환적인 프린트로 시선을 끌었다.

 

민주킴은 홀세일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다. 12월 중순 기준 국내 유통 채널은 ‘비이커’로 올해 2022 가을·겨울 상품까지만 판매할 예정이다. 이 외에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에쎈스, 네타포르테에 입점해 총 8개 채널이 있다. 내년 2023 봄·여름 시즌 상품은 에쎈스와 플래그십 스토어, 자사몰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외는 에쎈스 등을 포함해 싱가포르 지역 편집숍 등 총 7곳에 입점한다. 국내 기준 고가 브랜드인 만큼 소비층과 맞는 곳을 택하고 있다.

 

MINJUKIM SS23 / 사진=민주킴

 

김 대표는 “이번 가을·겨울 시즌 상품 컨셉은 지난 시즌과 이어진다. 지난 시즌 등장한 (한국 바리데기 신화의 주인공)바리를 위한 소망을 표현했다. 바리가 모험을 떠나며 겪은 험난한 모습이나 풍경을 담고 싶었다”며 “그 예는 꽃이나 안개가 깨져가는 프린트, 구멍이 나있는 등의 불균형한 디테일로, 그러한 디자인을 위트있게 풀어냈다”고 강조했다.

 

연령층은 다양한 편으로 주력 상품은 드레스가 꼽힌다. 매 시즌마다 달라지는 그래픽과 패턴, 소재 등을 직접 개발해 차별화하고 있다. 디지털 프린터로 뽑은 프린트와 자가드 원단 등이 핵심이다. 생산은 국내에서 진행 중으로 시즌 당 평균 스타일 수는 50개가 넘는다.

 

김 대표는 “쇼를 진행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인 만큼 우리만의 단추, 부자재를 개발하고 만들며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래그십스토어를 여는 이 순간을 고대했다. 오래 걸렸다. 온전히 브랜드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플래그십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고 싶다. 본격적인 확장은 아카이브를 더 쌓은 이후에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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