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
박승환, 2020년 개장과 함께 매니저로
2021년 연 매출 22억 원, 정상·상설 합쳐 ‘톱’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형지아이앤씨(대표 최혜원)의 남성복 ‘본’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2020년 오픈 이후 1위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9월 발생한 화재로 인해 영업이 중단됐지만, 1~9월 누계 매출이 18억 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 매출 없이 달성한 수치로, 이곳은 17년 경력의 박승환 매니저가 맡고 있다.
박 매니저는 2006년부터 ‘본’에서 판매사원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11년 12월 매니저가 됐고,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점은 2020년 6월 개장과 동시에 맡아 운영 중이다.
박 매니저는 “학비를 벌기 위해 시작했는데, 해보니 나하고 잘 맞는 것 같아 이쪽 분야에서 일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
박승환 매니저 |
이후 2022년 9월 화재가 일어나며 잠시 영업이 중단됐지만, 박 매니저는 “현대아울렛 송도점에 팝업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돼서 매출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전점은 지난 6월부터 영업이 재개됐다.
현재 주 고객 연령대는 30~40대다. 박 매니저는 “중부권 최초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고객들은 전주, 구미, 천안, 청주 등 여러 지역에서 많이 온다”고 말했다.
상품 배치는 정장과 캐주얼 절반씩 구성하고 있다. 박 매니저는 “상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다채롭게 하는게 장점이다. 캐주얼 제품을 이곳저곳 배치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를 활용하고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박 매니저는 “이를 통해 네이버 지도, 블로그에 검색이 되다 보니, 고객들에게 행사, 매장 위치, 브랜드 정보를 더 쉽게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들로 성수기 주말 일 매출은 2,000~2,500만 원, 행사를 포함한 최대 매출은 4,000~4,500만 원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일평균 매출은 비수기(여름) 1,000~1,500만 원, 그 외 나머지 기간은 1,500~2,5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
'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
박 매니저는 “고객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고객만의 스타일을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 남성 고객은 바지 위에 입을 재킷 등이 주로 선택되는 코디라며 “이러한 노하우로 고가 캐주얼 브랜드 '매그넘'도 제안했고, 매그넘만 찾는 고객들도 따로 생겼다”고 말했다.
또 박 매니저가 중시하는 부분은 직원들끼리의 팀워크다. 박 매니저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직원들 5명과 함께하고 있다. 휴무, 식사 등 스케줄 면에서 직원들의 선택권이 우선이다. 나는 제일 마지막다”이라고 말했다.
6월부터 재개장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의 올 매출 목표는 12~13억, 내년은 30억 원이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