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다이애나 비가 선택한 세기의 드레스 ‘엘리자베스 임마누엘’ 국내 상륙

발행 2021년 06월 1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로열 스타일 인 더 메이킹’ 전시회에서 공개된 다이애나 비 웨딩 드레스

 

아이피킹, 미국에 이은 두 번째 라이선스 사업

여성복, 캐주얼, 란제리, 주얼리 등 파트너 모집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난 3일 영국 켄싱턴 궁에서 열린 ‘로열 스타일 인 더 메이킹’ 전시회에서, 영국의 고 다이애나 비가 1981년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식에서 입었던 화제의 웨딩 드레스가 25년 만에 대중에 공개됐다. 40년 전 20억 명이 시청한 세기의 결혼식이 선택한 이 드레스는 디자이너 엘리자베스 임마누엘의 작품이다.

 

아이피킹(대표 박영순)이 영국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엘리자베스 임마누엘’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 이번 시즌부터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한다.

 

아이피킹은 상표·특허 전문의 대유특허법률사무소가 라이선스 사업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영국 골프웨어 ‘울시’, 프랑스 주얼리 ‘아가타’ 등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 엘리자베스 임마누엘

 

‘엘리자베스 임마누엘’은 독창적인 꾸뜨리어 겸 크리에이터인 엘리자베스 임마누엘이 남편 데이비드와 함께 1977년 런던에서 런칭한 브랜드다. 1979년 부부는 자녀 양육에 집중하기 위해 레디 투 웨어 숍을 중단하고 커스텀 메이드 숍만 운영하게 된다. 꾸뜨르숍 오픈 3년 차에 다이애나 비가 웨딩드레스를 주문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이후 고전미와 현대성을 넘나드는 특유의 스타일로 영국 모던 패션의 아이콘이 됐다.

 

‘엘리자베스 임마누엘’은 예술성, 장인정신, 헤리티지를 아우르는 특유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강점인데, 꾸뜨르 제작 방식을 고집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힙’한 스타일을 접목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메쉬와 실크 등 질감이 다른 소재의 믹스매치, 반항적인 동시에 순수함, 고전미와 모던함, 정교한 디테일과 심플한 실루엣 등 양극단의 요소를 캡슐화한 게 특징이다. 그 결과 독창적인 브리티쉬 오뜨꾸뜨르 패션을 개척한 디자이너로 평가받고 있다.

 

‘엘리자베스 임마누엘’의 드레스들

 

엘리자베스 임마누엘은 패션을 넘어 예술계, 미디어 업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글로벌 지명도를 쌓았다. 영국 발레단의 ‘프랑켄슈타인 더 모던 프로메테우스’, ‘라스칼라’ 등 오페라, 발레 등의 무대 의상을 제작했고, 영화, TV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뮤직 비디오 등 다수의 작품에 의상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또 버진 아틀라틱 항공사 유니폼을 디자인하는가 하면, 수십 년간 마돈나, 셰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리타 오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해 ‘스타들의 드레스’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컬렉션은 웨딩드레스, 이브닝드레스, 데일리웨어, 쿠뜨르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엘리자베스 임마누엘’의 라이선스 비즈니스는 미국에 이은 두 번째다. 미국에서 여성 의류, 액세서리 등을 런칭,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아이피킹은 웨딩드레스를 제외한 여성복, 캐주얼, 란제리, 주얼리, 화장품 등의 라이선스 파트너사를 모집한다. 유통은 오프라인, 온라인 모두 전개 가능하다.

 

엘리자베스 임마누엘이 만든 영국의 고 다이애나 비 웨딩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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