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입지 넓히는 ‘렉토’, 유통가 주목

발행 2022년 11월 23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사진=렉토

 

여성복으로 출발해 남성까지 확장

신세계 강남 오픈 첫 달 4억 매출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요즘 소위 3대 라이징 여성복 중 하나로 꼽히는 디자이너 브랜드 렉토(대표 정지연)가 그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렉토(RECTO)’는 정지연 디자이너가 지난 2015년 런칭한 브랜드다. 프랑스어로 종이의 앞면이나 서적의 오른쪽 페이지를 뜻하는 말로, 브랜드의 스토리를 담은 첫 장을 그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남성복과 여성복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들며 런칭 1년 만에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에 선정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새롭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MZ 세대의 호응을 얻으면서 지난해 춘하 시즌 남성복 라인까지 확장됐다.

 

남성 라인 런칭 이후 초기 20%였던 남성 고객층은 현재 40%까지 늘었다. 고객층이 더욱 두터워지면서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지난해보다 1K 이상 늘어난 23만 3천 명(11월 21일 기준)을 달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남동 쇼룸과 온라인(자체 공식몰, W컨셉, 크림 등)을 통해 전개해오다 지난 8월 26일 신세계 강남에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첫 달 4억 원 매출로 해당 조닝 1위에 올라섰고 현재까지 선두를 계속 달리며 20~30대 젊은 층 유입을 이끌어 내면서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렉토 한남동 쇼룸

 

자체 쇼룸에 이어 백화점에서의 반응을 확인함에 따라, 세 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아트 컬처가 결합된 플래그십스토어를 검토 중이다.

 

해외는 미주, 유럽, 아시아까지 다양하게 확장 중이다. 캐나다, 미국, 프랑스, 덴마크, 스위스, 중국,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타이완, 오스트레일리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 30개 이상의 숍에서 판매 중이다. 중국 매출이 70%를 차지해왔는데, 최근 미국과 프랑스 파리 등 미주, 유럽 오더가 빠르게 증가하며 국내를 뛰어넘는 매출을 내고 있다.

 

‘렉토’ 디자인 총괄 정백석 디렉터는 “파리패션협회에 가입해 매 시즌 컬렉션을 선보이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시즌마다 새로운 진출국이 추가되고 매 시즌 보고 싶다는 피드백이 온다. 해외 유명 셀럽들의 러브콜도 늘고 있다. 전 세계 숍에 선보일 수 있는 역량을 더 강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렉토’는 60~70년대 사랑했던 뮤즈, 히스토리, 컬처 등의 무드를 동시대적으로 받아들여 브랜딩 하는데 중점을 둔다. 확실한 정체성을 유지하며 매 시즌 새롭고 세련된 멋의 실루엣 컨셉과 소재를 제안하고 있다.

 

내년에는 에센셜(LLEGE 시리즈) 라인을 확장하고 타사와의 협업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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