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친환경 활동의 전환점 ‘넷플러스’

발행 2021년 11월 23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출처=파타고니아

 

폐그물 100% 재활용, 지속 확대

한국 단독 캠페인 ‘푸른심장’ 전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파타고니아(patagonia)가 이번 시즌 폐그물을 100% 재활용한 소재 ‘넷플러스’를 선보이며 친환경 활동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넷플러스는 소셜 벤처기업 부레오(Bureo)가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남미에서 그물을 수거, 분류, 세척, 파쇄되는 과정을 거쳐 완벽히 추적 가능하도록 만든 100% 리사이클 소재다.

 

부레오는 파타고니아가 설립한 임팩트 투자 펀드 틴 쉐드 벤처(Tin Shed Ventures) 투자 아래, 남미 총 50개 이상의 어업 공동체와 협력해 폐그물을 활용한 긍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7월 기준 총 230만 파운드(약 1,044톤)의 폐그물을 재활용했다.

 

파타고니아코리아(지사장 최우혁) 측에 따르면 ‘파타고니아’는 그동안 오가닉 코튼, 재활용 페트병 원사 등 친환경 공정이나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왔다면, 이번 ‘넷플러스’는 버려지는 폐기물을 되살렸다는 점에서 기업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친환경 활동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것이다.

 

‘파타고니아’는 지난해 부레오와의 협업을 통해 ‘부레오 햇 컬렉션’ 출시를 기점으로 ‘넷플러스’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지속 강화 중이다. 그리고 올 하반기 ‘넷플러스’가 적용된 스포츠웨어를 처음 선보였다. 남·여성 재킷 10개 스타일로, 점진적으로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컬 친환경 캠페인도 강화한다. 파타고니아코리아는 이번 시즌 ‘푸른 심장 – 대한민국 강하천 심폐소생 프로젝트’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자연 생태계의 혈관인 강하천의 흐름을 막고 있는 인공 구조물 ‘보’를 철거하고자 관련 단체들과 손잡고 나섰다.

 

국내 강하천에 오랫동안 방치돼 온 보 철거를 지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환경부와 자자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보는 작은 댐의 형태로 물을 가두는 관개 시설이다. 현재 전국에 33,914개의 보가 설치돼 있으며, 이 중 1984년부터 2013년까지 30년간 약 3,800개의 보가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돼 있다.

 

파타고니아코리아 환경팀 관계자는 “방치된 보는 퇴적물을 썩게 하고 어종의 이동을 막는 등 생태계 파괴를 일으킬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파타고니아 글로벌 역시 전 세계 곳곳의 댐이나 보와 같은 인공 구조물이 야기하는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다.

 

2014년에는 미국의 댐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댐네이션(Damnation)’을 제작했으며, 2016년에는 미국 Snake 강 댐 철거를 위한 ‘프리 더 스네이크(Free the Snake)’ 캠페인을 진행했다. 2019년에는 동유럽 지역 신규 댐 2,000여개 건설 계획 반대를 위한 ‘블루 하트(Blue Heart)’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국가별 환경에 맞는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전개했다.

 

파타고니아의 대한민국 강하천 심폐소생 프로젝트 '푸른 심장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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