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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다스키즈 /사진=아디다스 홈페이지 |
獨 본사와 최종 협의…수입·라이선스 계약 체결 임박
스포츠 키즈 높은 성장세…대형사들 경쟁 끝에 낙점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박남영)이 '아디다스키즈'의 국내 사업권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굴지의 대형 패션 기업들이 물밑 경쟁을 벌인 끝에 삼성패션이 최종 전개사로 낙점되면서, 아동복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삼성패션이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전개한 아동복은 '빈폴키즈'가 유일하다. 2017년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한 이후 사실상 중단했던 아동복 오프라인 사업을 다시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패션은 최근 아디다스코리아를 통해 독일 본사와 아동복 부문 수입·라이선스 계약을 위한 최종 협의를 마쳤으며, 현재 계약서 날인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비딩 과정에서는 재무 건전성과 자금 조달 능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은 최근 신설한 신규 사업부가 맡을 예정이다.
사업권 경쟁이 치열했던 배경에는 스포츠 키즈 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있다. 현재 백화점 아동복 시장은 '뉴발란스키즈'가 1위, 나이키키즈를 주력으로 한 '플레이키즈프로'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성인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한 스포츠 브랜드들이 아동복에서도 강세를 보이면서 '아디다스키즈'의 성장 잠재력에 관심이 집중됐다.
'아디다스'의 국내 성장세도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키즈 사업은 성인 브랜드의 인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최근의 성장세가 사업 안착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디다스코리아 매출은 2022년 7,800억 원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9,800억 원을 돌파했다.
삼성패션은 수입과 라이선스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아디다스키즈'를 전개할 계획이다. 신발은 삼선 라인과 오리지널스 모두 전량 수입하고, 오리지널스 의류도 수입 상품으로 구성한다. 라이선스 범위는 삼선 라인의 일부 의류로 한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소비자의 취향과 판매 시기에 맞춰 상품을 기획·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라이선스 의류가 매출 확대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은 이르면 내년 추동 시즌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단독 매장 출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디다스키즈'는 현대백화점이 직매입 형태로 10개, 신세계백화점은 벤더를 통해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는 단독 매장이 없어 기존 계약에 따른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다.
현대와 신세계는 직매입 및 벤더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당장 운영 주체를 바꾸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들 백화점의 본격적인 매장 전환은 기존 계약이 종료되는 2028년 추동 또는 2029년 춘하 시즌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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