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05월 13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
온·오프라인 고른 성장… 매출액 1조 7,665억·영업익 1,636억
SI 1분기 최대실적·신세계까사 흑자전환 등 자회사 성장세 지속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신세계가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으로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636억원, 매출액 1조7665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4%, 33.8% 증가하며 증권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분위기 속 백화점의 매출 증가가 이어졌고, 자회사의 최대 실적이 최대 결과물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1215억원으로 전년보다 47.6% 늘어났고, 매출액은 5853억원으로 전년보다 18.7% 신장했다. 모두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의 성공적인 안착과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남성패션(23.7%), 여성패션(21.7%), 골프웨어(54.6%), 아웃도어(28.6%) 등 대중 장르의 빠른 회복세가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보다 14.2% 성장했다. 오프라인 못지 않은 신세계의 온라인 성장에는 ▲개인 맞춤형 쇼핑 정보 및 혜택 제공(FIT 서비스) ▲신백서재・지니뮤직 라운지 등 차별화 콘텐츠 ▲신백라이브(라이브 커머스) 등 뉴노멀 시대를 대비한 신세계만의 디지털 콘텐츠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눈에 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속 매출액 3,522억(전년대비 +3.0%), 영업이익 331억원(전년대비 +55.4%)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입패션과 프리미엄 골프웨어에 대한 젊은 고객층의 수요 증가로 수입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이상 신장했으며, 사업 효율화를 통한 자체 패션 수익성이 큰폭으로 개선됐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7,721억원(전년대비 +61.2%),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센트럴시티도 백화점의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 등으로 매출 695억원(전년대비 +16.5%),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상품 경쟁력과 굳닷컴을 중심으로한 온라인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까사는 연내 12곳 이상의 신규 매장 오픈과 함께 체류형 복합 문화 공간 ‘까사그란데’를 올 하반기 론칭하며 경쟁력 제고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