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자체 패션 브랜드 키운다

발행 2026년 10월 13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왼쪽부터) 에이글, LBL, 바이브리짓

 

패션사업부·글로벌소싱팀 주축 

'에이글' 직영점, 백화점 증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패션사업부와 글로벌소싱팀을 주축으로 자체 브랜드 사업을 키운다. 

 

유통 채널 다각화, 독점 콘텐츠 확보를 위해 브랜드 독점 판권을 확보하고, 자체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우선 2023년 신설한 글로벌소싱팀은 해외 브랜드 사업을 주로 담당한다. 2024년 프랑스 아웃도어 '에이글(AIGLE)'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 단독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에이글'은 2년 연속 연평균 5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 맞춰 콘셉트를 전면 리뉴얼하고, 레인부츠 중심에서 기능성과 감성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웨더웨어로 상품군을 확장 중이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늘려 성과를 냈는데, 압구정, 한남동 팝업스토어는 일평균 150명 이상이 방문, 50% 이상이 외국인으로 조사됐다. 

 

정규 매장 출점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롯데월드몰에 이어 5월 강남구 도산대로에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정규 매장 오픈 이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달에는 '세추(SETCHU)'의 창립자 사토시 쿠와타와 협업한 'AIGLE×SETCHU' 컬렉션을 선보인다. 방수와 방풍 기능을 접목한 트렌치코트와 사파리 재킷, 마린 워크 재킷 등을 출시한다. 향후 롯데 외 유통 채널로의 추가 출점도 모색한다.

 

해외 브랜드 편집숍 사업도 병행한다. 지난해 4월 글로벌 패션 큐레이션 온라인 편집숍 '아프트(APTE)'를 런칭했다. 같은 해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에이글 도산 플래그십스토어에도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이 밖에 프랑스 레인웨어 '플로트', 프랑스 시계 '랩스', 비건 패션 '아파리' 등 총 7개 해외 브랜드를 확보했다.

 

패션사업부는 'LBL', '네메르', '바이브리짓' 등 단독 브랜드 육성에 주력한다. 올해 단독 패션 브랜드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전체 패션 주문액의 약 40%를 차지한다.

 

여성복 'LBL'은 의류에서 액세서리까지 상품군을 확대, 연평균 주문액은 1,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지난해 9월 런칭한 '네메르'는 프리미엄 소재와 해외 유명 생산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앞세운 브랜드다. '이태리 램스킨 레더 재킷'은 방송에서 약 3,000세트가 판매됐으며, 니트와 데님도 일부 품절됐다.

 

이 회사는 이들 단독 브랜드의 리뉴얼과 상품군 확대를 통해 패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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