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H글로벌, 베트남 생산법인 신설…푸토성 봉제공장 인수 예정
발행 2026년 11월 05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TBH글로벌(대표 우종완)이 베트남에 창사 이후 첫 자체 생산기지 구축을 추진한다.
TBH글로벌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베트남에 신설하는 의류 생산법인 'TBH글로벌VN(TBH Global VN)'에 50만 달러를 출자해 지분 100%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11월 27일이다. 신설 법인은 베트남 푸토성의 기존 봉제공장을 인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인수 예정 공장은 대지 1만㎡, 건물 7,000㎡ 규모다. 현재 생산라인 7개를 가동 중이며 최대 10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직물(우븐) 의류 기준 약 50만 장이다. 회사는 자동재단기와 웰팅기 등 설비에 추가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을 60만 장까지 늘릴 계획이다.
TBH글로벌은 이 공장에 적기생산(JIT·Just-In-Time) 체계를 도입한다. 원단을 미리 확보해 수요에 따라 소량으로 여러 품목을 생산하고, 판매 추이에 맞춰 추가 주문에 대응하는 시간을 줄일 방침이다. 향후 공장 전체 주문에서 자사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을 60~7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 공장은 재킷, 코트, 블라우스 등 여성복 생산에 특화돼 있다. TBH글로벌은 재킷과 코트, 셋업 등 봉제 난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브랜드별 생산 물량을 배정하고, 공장이 기존에 맡아온 OEM(위탁생산) 사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신설 법인은 출자 이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생산·재고·품질 관리 시스템을 자체 AI 시스템과 연계할 계획이다. 생산 공정을 직접 관리해 품질 편차를 줄이고, 평생 A/S와 품질 보증 등 기존 정책에도 자체 생산 역량을 활용할 방침이다.
TBH글로벌은 이 생산거점을 마인드브릿지, 베이직하우스, 쥬시쥬디 등 기존 브랜드와 11월 론칭을 준비 중인 '타임아웃(Time Out)'의 제품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 확대에도 생산거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TBH글로벌은 2000년 '더베이직하우스'로 설립된 패션기업이다. 200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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