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07월 28일
장병창 , enews@apparelnews.co.kr
2분기 중국 성장 둔화, 유럽·미국서 상쇄
패션·가죽 제품 31% 증가, 전체 성장 견인
LVMH 그룹의 1~6월 상반기 결산 내용이 발표됐다. 1분기 중국의 록다운으로 인한 성장세 둔화를 미국과 유럽에서 만회한 것이 주요 골자다.
상반기 매출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286억 6,500만 유로보다 28% 증가한 367억2,900만 유로, 순익은 23% 증가한 65억3,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그룹의 핵심 비즈니스인 패션, 가죽 제품 매출은 31% 증가한 181억3,600억 유로로 그룹 매출의 절반에 육박,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을 선두로 펜디, 셀린느, 로로 피아나, 로에베, 마크 제이콥스, 겐조 등이 맹위를 떨친 결과다. 분기 중 루이비통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코팅 캔버스 백 등의 출하를 조절하며 비싼 가죽 제품 판매를 밀어붙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하지만 신규 개설을 제외한 기존 점 기준 상반기 매출 증가율은 21%로 1분기(1~3월)중 23% 성장에서 2분기(4~6월) 19%로 감속됐다. 같은 기간 패션, 가죽 제품 성장률도 30%에서 19%로 둔화돼 상반기 평균 24% 성장을 마크했다.
상반기 기존 좀 기준 지역별 매출은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24%, 일본 33%, 유럽 47%, 아시아(일본 제외)가 1% 증가에 그쳤다. 아시아 지역은 1분기에 8% 성장했지만 2분기에 -8%로 곤두박질쳤다. 록다운으로 인한 중국에서의 부진 탓이지만, LVMH는 구체적 실적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