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의 회생 전략 '희망이 보인다'

발행 2026년 09월 16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2200@gmail.com

 

메이시스 소형 매장 외관 /사진=메이시스

 

2분기 동일매장 매출 2.7% 증가...블루밍데일 11.3%↑

럭셔리 확장 전략 적중, 연말 가이던스 상향 조정

 

만성적인 매출 감소로 고전해 온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메이시스의 7월 말 마감 2분기 실적에 대한 CNBC 등 주요 매체들의 평가다.

 

2024년 4월 토니 스프링 회장 겸 CEO의 취임과 더불어 추진해 온 메이시스 회생 전략 '대담한 새 장(Bold New Chapter)'에 대한 중간 평가이기도 하다.

 

2분기(5~7월) 순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4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타 매출을 포함한 총매출은 50억 6,000만 달러였다. 그룹 동일매장 매출은 2.7%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메이시스 1.1%, 블루밍데일 11.3%, 블루머큐리 6.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회계연도 순매출 전망도 당초 215억~217억 5,000만 달러에서 216억 8,000만~218억 3,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프링 CEO는 실적 발표에서 메이시스와 블루밍데일 매장 전반에 걸쳐 의류 판매가 강세였다며 "기본적인 상품은 조금 느리게, 패션 상품은 더 빨리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류 판매 강세에는 소비자들의 GLP-1 계열 체중 감량 약물 사용 증가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쁘띠 사이즈가 잘 팔린 반면 플러스 사이즈 판매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했다.

 

스프링 CEO는 "지금의 메이시스는 과거의 메이시스가 아니다"라며 "2년 반 동안 추진해 온 '대담한 새 장' 전략에 따른 프리미엄 사업 집중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스프링 CEO의 구조조정 전략은 실적이 저조한 150개 매장을 폐쇄하고 럭셔리 백화점 블루밍데일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2024년 이후 100개 이상의 부진 점포를 닫았으며, 영업을 계속하는 매장 가운데 200개를 '리이매진(Reimagine)' 점포로 지정해 상품 구성과 인력, 매장 환경 등에 집중 투자했다.

 

블루밍데일은 랄프 로렌, 코치 등 인기 브랜드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2분기 실적은 매장 최적화와 럭셔리 확장 전략의 성과로 풀이된다. CNBC는 3개년 회생 계획이 마지막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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