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화] 스타트업의 CEO - ② 행동으로 보여주는 5가지 리더십

발행 2022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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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화의 ‘리더십 이야기’

 

출처=게티이미지

 

스타트업 CEO들의 특징은 크게 5가지가 있다.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의 시간 동안 회사를 키워오며 성공한 그들은 항상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피드백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토스의 이승건 대표는 한 영상에서 “누군가가 제 옆자리에 와서, 승건님 잠깐 시간 되세요? 라고 물어보면 ‘아. 나 또 혼나는 구나’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누구든지 CEO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는 바로 CEO 또한 불편한 피드백을 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은 전문가와 사수가 없기 때문에, 탁월한 개인보다 집단 지성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공유하고 학습하고 서로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조직문화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데 비전을 가진 진짜 스타트업 CEO와 대표 놀이는 하는 CEO의 가장 큰 차이는 조직문화에서 발견된다. 조직문화를 CEO가 행동으로 실천하는가, 아니면 말과 평가만 하고 있는가 하는 차이다. 스스로 복사를 하고, 줄을 서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커피를 사 와서 수다를 떠는 CEO들은 자신의 시간만큼 직원의 시간도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서로의 시간을 존중하는 행동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다.

 

많은 스타트업의 CEO들은 ‘수평적인 대화와 수다에서 아이디어와 전략이 나오고, 우리가 기존에 찾지 못했건 것들을 찾게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직원들끼리 수다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할 때 CEO가 지나가도 아는 척하지 않는 문화를 만든다. 심지어 CEO가 직접 수다쟁이가 되기도 한다.

 

정기적인 전 직원 타운 홀 미팅, CEO가 직접 글로 전달하는 슬랙과 메일, 그리고 직원들이 주는 익명 질문에 대해 생각과 관점을 직접 소통하는 일 등 다이렉트 소통에 집중한다.

 

또한 스타트업 CEO는 스스로가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마케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수 역량 중 하나는 SNS을 사용하는 것이다.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의 다양한 SNS를 통해 회사의 전략적 방향, 신제품과 서비스 광고, 직원들 이야기, 조직문화 그리고 CEO가 생각하는 가치관을 공유한다.

 

대기업 CEO 중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나 현대카드 정태용 부회장도 비슷하다. 조금 다른 부분은 스타트업의 CEO는 소통이 아닌,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 SNS를 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타트업 CEO 리더십의 가장 큰 특징은 ‘팀장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팀장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인데, 이를 잘 보여주는 행동이 바로 원온원(1 on 1)입니다.

 

새로 입사한 매니저들과 매주 1번씩 만나는 CEO, 팀장들과 1달에 1번씩 만나 그들의 성장과 성공에 대해 물어보는 CEO, 퇴사한 A급 개발자 직원과 1달에 한 번씩 만나 커피 챗을 하며 안부를 묻고 도움을 주는 CEO, 그리고 자신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으로 연결된다고 이야기하며 한 달에 1~2번 정기적으로 외부 코치 또는 멘토 경영자와 원온원 CEO들이 있다.


CEO의 리더십은 조직 전반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CEO의 팀장 리더십은 특정 개인 1명에게 영향을 준다. 그런데 그 한 명이 조직에서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인재라면 어떨까. 그 한 명이 지금 회사의 프로덕트와 서비스에서 핵심이 되는 인재라면? 그리고 CEO가 그런 인재 10명 또는 30명과 정기적으로 원온원을 하고 있다면 어떤 영향이 회사에 전달될까.

 

이제는 CEO의 리더십도 바뀌어야 한다. 지금 팀장들에게 조직문화와 비전같은 과거 CEO의 리더십을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면, 반대로 CEO는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팀장 리더십을 학습해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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