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12월 03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3분기 누적 8%, 연내 10% 성장 전망
10~20대 위한 유통, 상품 차별화 적중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제이엔지코리아(대표 김성민)의 아메리칸 프리미엄 캐주얼 ‘지프(Jeep)’가 성장세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8%, 연내 10%까지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이는 디렉터이자 대표인 김성민 사장이 ‘지프’의 이커머스 역량 강화를 위해 즉각적으로 각 유통에 맞는 상품 전략을 내건 결과다.
우선 온라인에서 10~20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무신사, 스타일쉐어, 바인드, 서울스토어 등 영 타깃 비중이 높은 핵심 플랫폼에 단독 상품을 출시했다.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핏과 컬러를 반영한 것이 특징.
온라인에서 보여지는 룩북, 상품 사진, 핏 가이드 등 비주얼 콘텐츠도 강화했다. 동시에 10~20대 소구력이 높은 댄서, 아티스트 등을 대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개했다.
젊은 신규 인력도 추가로 기용했다. 현재 이 회사 전체 인력 중 20대 비중은 30%로, 전년 대비 8%p 가까이 늘어났다.
온라인 실적은 고무적이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전년 대비 약 10%p 증가했다.
주력 상품의 핏을 세분화해 온·오프라인 유통마다 상이한 고객 연령대에 맞춰 전략적으로 배치한 것도 주효한 전략 중 하나. 스웨트 셔츠를 기존 레귤러 핏에서 클래식 핏, 루즈 핏으로 확대했는데, 레귤러는 기존 지프의 고객층인 30~40대를 타깃으로 오프라인 유통에 집중 전개했다. 루즈 핏은 스트리트 무드의 오버사이즈 핏으로, 10~20대를 겨냥해 온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선보였다.
지프는 신규 젊은 고객들을 유치, 온라인 비즈니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자사몰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