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세대를 위한 이커머스 플랫폼 뜬다

발행 2021년 08월 02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퀸잇, 포스티, 모라니크, 푸미 앱 캡처

 

중장년 여성을 위한 모바일 쇼핑 환경 차별화

오프라인 한계 닥친 여성복 브랜드 업계 ‘환영’

퀸잇, 포스티 양강 체제에 신규 플랫폼 증가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4050 세대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모라니크, 푸미, 퀸잇 등 모바일 기반의 신생 플랫폼들이 등장했고, 지난달 지그재그를 운영해온 카카오스타일이 ‘포스티(Posty)’를 정식 런칭하며 본격적인 확장이 예상돼서다. ‘퀸잇(Queenit)’을 전개 중인 라포랩스가 1월 55억 원의 시리즈A 투자에 이어 7월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출처=퀸잇

 

이러한 분위기에 패션플러스, 하프클럽 등 40~50대 고객 비중이 높은 패션몰과 오픈마켓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 투자를 강화하고 있고, 신규 몰 등장도 늘어날 전망이다. IT업체인 블랙포레스타가 별도법인 로테이션을 통해 이르면 9월 ‘위윌(We will)’몰이라는 40대 이상을 위한 쇼핑몰을 오픈한다. 패션뿐 아니라 40대 이상을 위한 모든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인구 중 40대 이상이 57.1%(40대 15.9%, 50대 16.6%, 60대 13.5%, 70대 이상 11.1%)를 차지한다. 소비층이 두텁고 경제력도 갖춘 데다 코로나를 계기로 경험이 커진 온라인 구매력이 빠르게 커지는 만큼 성장성을 높게 보고 관련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

 

백화점 커리어 여성복 브랜드 관계자는 “중장년 브랜드 대부분이 오프라인 중심이고 이커머스 공략에 취약한데 퀸잇, 포스티 등 새로운 플랫폼들의 등장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기존 플랫폼 대비 낮은 수수료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모라니크, 푸미, 퀸잇, 포스티의 수수료는 15~18% 선이다. 기본적으로 모두 무료배송 정책을 쓰고 있어 판매사가 이를 부담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수수료 15% 기준 18~19% 수준이라 실질적으로 종합몰 오픈마켓보다 낮다.

 

현재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은 ‘퀸잇’이다. 브랜드업체 대부분이 신생 플랫폼 중 매출효과를 보는 곳으로 ‘퀸잇’을 꼽을 정도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300개 이상 브랜드 확보, 누적 다운로드 170만 달성, 1월 대비 7월 거래액 10배 이상 증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쇼핑 카테고리 1위 등 높은 성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포스티’도 브랜드들이 기대하는 채널이다. ‘지그재그’ 운영 노하우에 40대 이상 이용이 활발한 카카오의 막강한 파워가 더해져 앱 출시까지 완료되면 6개월~1년 내 ‘퀸잇’과 양강 체제로 자리 잡으며 온라인 매출을 빠르게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포스티

 

두 플랫폼 모두 제도권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점, 정산시스템이 편리하고 안정적이라는 점,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가 이뤄지는 점에서 선호하고 있다.

 

특히 전산시스템에 있어서는 다른 앱을 압도한다. 그만큼 정산도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진다. 포스티는 이미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지그재그를 기반으로 한 만큼 가장 안정적이고, 퀸잇도 개발자가 만든 플랫폼인 만큼 편리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다.

 

시니어 브랜드 한 관계자는 “입점사 입장에서 수수료율과 얼마나 노출이 되느냐, 그리고 전산시스템이 얼마나 편리하냐가 입점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가장 개선돼야 할 점이 전산시스템이다. 이메일로 수집된 주문을 전달하고 카카오톡으로 엑셀 파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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