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시니어&키즈 시장 본격 진출

발행 2021년 09월 0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무신사 로고

 

4050, 팬데믹 이후 온라인 구매 급증

아동 이커머스는 무주공산, 선점 목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무신사(대표 강정구, 한문일)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40~50대 시니어와 키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무신사 측은 “현재 조직을 구성 중이며 서비스 방향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무신사에게 고객 확장은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다. 1020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40대 이상의 온라인 시장에서는 아직 점유율이 낮다. 무신사 내 40대 이상 고객 비중은 10% 남짓. 지난해 1조2,000억 원의 거래액 중 1,200억 원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40~50대의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 성장을 해야 하는 무신사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이베이,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40~50대의 온라인 구매 건수와 지출은 전년 대비 50% 가량 늘었다.

 

키즈는 시장 규모나 성장 잠재력이 시니어만큼은 아니지만, 현재 독보적인 플랫폼이 없다는 점에서 이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40~50대 시니어를 위한 서비스는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상반기 런칭할 예정이다. 무신사 내 카테고리 신설과 별도 플랫폼 구축 등 2가지 방향을 고민 중이다.

 

무신사 카테고리는 앞서 선보인 ‘골프’, ‘부티크’와 같이 시니어를 위한 별도의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것이다. 별도 플랫폼 구축은 2020년 7월 런칭한 ‘무신사 솔드아웃’처럼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후자에 무게가 쏠린다. 40대가 중심인 플랫폼의 경우 50대까지 확장이 쉽지만, 10~20대 중심의 플랫폼에서 40~50대를 흡수하는 건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연령층에 적합한 새로운 환경의 플랫폼 구축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 솔드아웃’은 한정판 스니커즈 중개 플랫폼으로 ‘무신사’ 앱과는 별도로 운영 중이다. 작년 7월 런칭 이후 매월 더블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취급 품목도 스니커즈에서 의류, 모자, 가방 등으로 확대 중이다.

 

키즈 시장을 위한 서비스는 빨라야 내년 상반기 쯤으로 예상된다. 이 역시 2가지 방향을 놓고 고민 중이다. 무신사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통한 키즈 라인 출시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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